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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여기까지?
포항에 다녀왔다. 겁도 없이 시터이모님 오신 첫 날부터, 달랑 두 시간동안 대충 설명만 해주고는,,수리를 덜컥 맡기고 그냥 곰돌만 데리고 다녀왔다. 모험이긴 한데.. 앞으론 수리가 같이 지내야 할 분이니 알아서 해주겠거니,, 그냥 믿기로 했다. 미쳤다 간도크다 등등,, 뻔한 소리 나올 거 알지만 그냥 나는 그러기로 했다. 얼마만의 방문이었을까. 임용 끝나고 같이 셤 봤던 애들이랑 놀러갔던 이후로, 이렇게 다녀온 건 첨인 듯.. 언제부터인가,, 내게 포항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다녀와도,돌아오는 길엔 마냥 아쉬움만 가득한. 그런 곳이 되어 있더라. 맞다. 곰돌 힐링 프로젝트따위는 다 핑계다.
베이비시터는 돈 받는 갑이라더니. 그 말이 정답.
네 식구의 첫 여름휴가. 처음 예약했던 곳은 여기가 아니었지만,, 너무 먼 거리를 차태워 가기는 수리가 너무 어리단 판단에, 급 변경한 곳. 7월초에 예약한 곳 치곤, 가격대비 몹시 만족스러웠다,, 지역 카페에서 누가 추천해서 가 본 곳이었는데, 아가들 데리고 물놀이 하긴 최고인 듯. 복잡한 워터파크처럼 사람이 미친듯이 많거나, 공간이 너무 심하게 넓어 잃어버리면 대박나는 그런 곳도 아니고,, 그냥 있을 건 다 있고, 쪼꼬매도 나름 재미있는, 애들 입장에선 정말 꿈과 환상의 세계,,,? 부여리조트는 전체 리조트 조성사업이 아직 끝난 곳은 아니고,, 롯데 호텔과 아쿠아가든만 완전히 오픈한 상태. 그래서인지, 오히려 더 새집같아 깨끗하고,, 왠만한 편의 시설 다 있어서 괜찮았다.. 아울렛까지 들어오면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