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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여기까지?

눈을 감고 귀를 닫으면

충남고 생활은 어때? 좋아 보이는데. 오랜만에 만난 작년의 인연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좋아 보인다는 건 어떤 걸까. 나는 작년보다 더 좋은 걸까.충남고에서 한 학기는 나쁘지 않았다. 아니, 조금 더 솔직히 말하자면 아주 좋았다. 하지만 그 아주 좋음이 교사로서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는 뜻은 아니다. 나는 그저 어찌할 수 없는 일에 마음 쓰지 않기를 꾸역꾸역 해내고 있을 뿐이다.눈앞에서 지적을 해도 게임을 멈추지 않는 아이를 바꿔보겠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 욕하지 말라고, 게임 좀 그만하라고, 이제 곧 어른인데 뭐라도 좀 하라고, 그런 잔소리를 꿀꺽 삼키는 것. 골목길 차들 사이를 킥보드로 질주하는 녀석에게 위험하다고 겨우 한마디 건네고, 보란 듯 외면하는 모습을 애써 마음에서 지우는 것. 나 하나..

딸공 2025. 8. 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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