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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여기까지?

[20151018 - 20151101] 미국 서부 여행기(13)_ 소살리토 자전거 트래킹 본문

여행

[20151018 - 20151101] 미국 서부 여행기(13)_ 소살리토 자전거 트래킹

딸공 2016. 1. 14. 11:58

이번 여행을 몽땅 털어 가장 기대를 했고 가장 걱정을 했고 그래서 가장 조사를 많이 했던 날.

10. 29. 목. 금문교를 자전거로 건너 소살리토까지 가보기로 한다.

눈뜨자마자 곰돌.. 여행 막바지가 팍팍 느껴지는 외모. 태국때랑 다르게 이번엔 탄 줄 몰랐는데 은근 탔더라는..

캘리포니아의 햇볕은 정말 상상초월. 선크림 덕지덕지 바른건데도 많이 탔다.

조식먹으러 와서 식당에서 한 컷. HI체인점 곳곳의 사진과 설명, 관광객은 가라~ 고상한거 찾으면 그냥 가라~ 뭐 이런 식으로 써있음.. ㅋㅋ

오늘 아침! 많이 먹어둬 ㅋㅋ

숙소에 비치된 할인 쿠폰. 하지만,, 우린 그냥 피셔맨즈 와프까지 가서 타기로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지형을 생각해보면 다운타운점에서 빌리는게 저렇게 싼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동네에서 돌다 말것도 아니고 해변까지 가려면 죽음의 언덕을 수없이 지나야 하므로.. ㅋㅋ 할인 가격에 혹해서 시내에서 렌탈하면 망하는거임!

케이블카 타러 나왔다.

오늘은 중간 지점에서 타보기로 한다. 보니까 적극적으로 들이대며 손을 흔들면 세워주긴 하더라고 ㅋㅋ

오올. 올라탔음. 케이블카 난간잡고 서서 가는 중 ㅋㅋ

롬바드 스트리트 지나며 내리진 않고 케이블카 탄 채로 한 컷.

반대편 파웰-하이드 노선이 스쳐지나 갑니다.

 

어마어마한 언덕들.

일단 찍는다 ㅋㅋ

그리고, 드디어 시작! 블래이징 새들이라는 자전거 대여점. 가장 규모가 커서인지 저 앞에 달린 로고찍힌 주머니 자전거 정말 수없이 볼 수 있었음. 우리가 빌린곳은 pier41쪽이었는데 해안 라인을 따라서 곳곳에 렌탈샵이 있고 아까 본 것처럼 다운타운점도 있음. 빌린데서 반납하면 추가요금은 없지만 다른 지점에 반납하면 추가요금이 꽤 많이 붙음.

 

오늘 우리가 달릴 코스. 렌탈샵이 있는 pier41에서 출발 -> 금문교 건너서, 소살리토 찍고, 점심 먹고 소살리토쪽 구경하고,, 페리를 타고 페리빌딩으로 리턴. 페리빌딩에서 pier41까지 완주하는 게 목표. 페리빌딩에서 반납을 할까 잠시 고민했지만 처음 지점까지 돌아와서 완주한다는 의미를 두고 싶어서 pier41반납을 예약하고 출발한다. (추가요금때문은 아님!)

암튼, 지도를 보며 출발. 금문교 가는 길. 중간에 해안을 따라 있는 공원같은 곳을 지나는데 언덕을 살짝 올라가야 해서 내려서 미는 중.

힘들다소리 한 번 안하고 애미보다 앞서서 막 페달 밟는 곰돌. 나 여기서 심하게 감동받았다는.

공원 도착.

신나게 내려가는 중.

오르막 뒤에 찾아온 내리막은 정말 꿀맛.

길가에 기본 세 마리의 개를 쥐고 산책하는 캘리포니아 사람들을 보니 그저 부러웠을 뿐이고. (평일 오전인데!)

다시 바닷가 길을 따라..

해안 도로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돼 있다던데 우리가 못찾은 건지, 원래 그런건지..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다가 갑자기 차도랑 합쳐쳐서 길을 쉐어해야 하는 곳이 불쑥 나타나기도 하고.. 평소에 운전하고 다니는 나야 크게 문제 없었는데 곰돌이 앞서 가기엔 좀 위험했다. 그렇다고 애미가 앞에갈게 뒤따라와~ 할 수도 없고 -_-;; 결국 1-2m정도 간격을 유지하며 밀착 마크해줘야 했다는..

날씨. 햇살. 경치. 정말 끝내준다는 표현 밖엔.

햇살이 미친듯이 따가워서 막찍어도 사진이 이렇게 나왔다.

금문교. 참 예쁘다.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리는 우리 곰돌도. 참 예쁘지 ㅋㅋ

저 노란색 불쑥솟은 아이는 수도 파이프일까.

뭔진 모르겠는데 잔디랑 잘어울려 괜히 예쁨 ㅋㅋㅋ 내 옷과도 깔맞춤이잖아 막 이러면서 사진찍고.. ㅋㅋㅋ

포트포인트를 지나 금문교 진입은 왼쪽, 비지터센터는 직진.

비지터센터 구경하고 올라가려다가 어차피 갔다 돌아 나와야 하는 길이랬더니 곰돌이가 그냥 가자고 ㅋㅋ

그래서 우리는 비지터센터를 생략하고 그냥 올라갑니다.

헉헉헉. 언덕을 한~~참 올라와서 경치가 탁 트인 곳을 만나 잠시 휴식

아침에 자판기에서 뽑아온 시큼짭잘한 과자를 먹으며

 

와.. 진짜.

행인1을 발견해 사진도 부탁해보고.

다시 출발~ 그와중에 저기 집이 있어. 와 부럽다 ㅠㅠ

여기가 금문의 남쪽 입구, 포트포인트! 다와가! 얼마 안남았어!!

내 팔 그림자로 셀프 디스중 -_-

찍고

찍고

계속 찍어

인생사진 나올때 까지 ㅋㅋ

배경이 합성같아

싱싱한 무릎관절 뽐내며 사진 마무리

가자!

금문교를 건넙니다

중간 중간 기둥 만날때마다 한 번 쉬어주고,

셀카 찍어가며

잠깐식 멈춰 행인2한테 사진도 부탁해보고,

바다색도 예술, 하늘도 예술, 곰돌 배도 예...............술 ㅋㅋ

지나가던 뽀리너들이 엄지 척!해줬다. 초딩이 땀빼면서 씩씩하게 달리니까 ㅋㅋ

난 혼자 엄청 감동하는 중.

이 사진 뽑아서 어따 걸어야겠다! ㅋㅋ

금문교를 건넜다!

금문교를 등지고,, 감동적인 순간을 남김. ㅋㅋ

여기가 비스타포인트

비스타포인트는 우리가 간 시간엔 (오전11시?) 사진이 죄다 역광으로 나옴.. ㅋㅋ

그래도 까알같이 사진을 찍습니다.

행인3이 찍어준 핀 나간 사진-_-

엄지 척

다시 소살리토로!

사실 금문교 건너서 끝난줄 알았는데 이제 시작이었다 -_-

비스타포인트부터 소살리토까지 내리막 쩔어.. 자전거 전용도로 없어 -_- 차도 옆으로 그냥 달리면 되는데 김곰돌어린이가 달리긴 심하게 위험해서..

내려서

옆에 인도로 끌고 갑니다.

그래도 도착. 구글맵으로 50분 걸린댔는데 1시간 30분정도 걸렸다. 쉬고 사진찍고, 그리고 초딩동반인거 생각하면 상상보다 훨~씬 수월하게 왔다. 저 위에 산자락을 따라 달동네처럼 보이는 집들이 사실은 다 부잣집이라는 사실 ㅋㅋ

소살리토까지 왔으니 그냥 지나칠 수 없음, 햄버거 가게로 ㅋㅋ

그이름도 정직한 햄버거스. 근데 우리 갔을때 사람이 우리 말고 한 커플밖에 없어서 (그분들도 한국인) 이거,, 한국 블로거들한테만 유명한 맛집 아냐?하고 잠시 고민했으나, 나중에 다시 지나갈 때 보니 줄이 바글바글.. 그리고 정말 맛있었음! 한국인한테만 유명한 거 아닌거 인증! 게다가 자전거 반납하는데 렌탈샵에서 점심 뭐먹었냐고 묻길래 햄버거집에서 햄버거 먹었지 했더니 엄청 칭찬해줬다. 오올~ 내가 소개도 안해줬는데 우찌 찾아갔대 우쭈쭈쭈잘해쪄~ 뭐 이런 분위기 -_-

햄버거 가게 앞 자전거 거치대에 자전거를 잠시 묶어두고,, (워낙 하이킹하는 애들이 많아서 그런지 자전거 거치대가 곳곳에 있었다. 당근 무료) 바닷가 앞 벤치에 앉아 햄버거를 먹는다.

우올.. 맛있어

근데 갈매기 쩔어 ㅋㅋ

갈매기가 흘린 음식에 조금 관심을 보이더니,, 나중엔 슬금슬금 다가와서 감자칩 든 종이봉투를 팩~채서 날아가버렸다. ㅋㅋㅋㅋ

어찌나 웃기던지.. 뭔가 갈매기도 엄청 에너제틱한 아메리카 ㅋㅋㅋㅋ 근데 그거 먹고 남은거라 다 식은거였는데 한참 맛있게 먹을땐 안그러더니 먹고 옆에 밀어두니 가져갔다.  뭐랄까,, 갈매기 주제에 예의도 있달까? ㅋㅋㅋ

갈매기좀 봐~

정말 실한 두툼패티의 햄버거 ㅋㅋ

시원~하게 콜라까지 들이키고! 식사 마무리! 갈매기 따라 다니는 동네 꼬마들과 어울려 잠시 신났던건 비밀 ㅋㅋ

이제 소화도 시킬겸,, 소살리토 해얀을 따라 수상가옥이 있다는 동네를 한 번 가보고, (실제로 크게 볼 건 없음)

 

갈릴리하버에 왔어요 인증 ㅋ (근데 관광객이 한참 많은 입구쪽 페리터미널 부근을 지나 안으로 들어갈수록 한적하고 경치도 좋은데 자전거 길이 그지... 갔다가 돌아 나올땐 오프로드를 달려야 했다 -_-;)

여기까지 왔으니 스벅에서 히비스커스를 시켰는데 비타민워터희석액같은 맛을 줘서,, 완전 짜증났음 ㅠㅠ

이거 너무 싱거워~ 했더니 씨익 웃으며 펌핑 한 번 더 해줬는데 그거나 그거나 걔네 입맛이 이상한걸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페리타러 왔다. 1:45분 페리를 타기 위해 대기중. 자전거 입장 라인이 따로 있었다.

근데 페리터미널을 못찾아서 주변을 몇 바퀴 돈 건 비밀.. ㅋㅋ 소살리토 진입 내리막이 끝나는 바로 거기였는데 이정표같은게 크게 없어서 엄청 헤맸다는..

암튼. 뿌듯하다.

뿌듯해. 엄청ㅋ

페리 왔다.

타자

우리 미쿡왔어요.jpg

소살리토 안녕

미국온 티낼라고 굳이 이 각도로 찍어드림 ㅋㅋ

애미는, 곰돌이 이만큼 컸구나 싶어서 혼자 벅차서 눈물이 났는데

우리 어린이는 엄마 사진 한 장

사과 한 개. 이제 패드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에게 감동을 바란 내가 원숭이여 ㅋㅋㅋ

시원하게 돌아가는 길,

알카트라즈 섬도 지나가며 구경하고..

터미널 도착. 이거 오라버니가 찍은 사진 ㅋㅋ  오빠네 부부는 오전에 마켓구경하러 페리빌딩쪽에 와있어서 여기서 조인.

오라버니 작품2

 

ㅋㅋㅋㅋㅋ 아 갑자기 사진찍자니까 헬맷 뒤집어쓰고 뭐냐 ㅋㅋ

암튼 우리 도착했어요.

페리플라자에 있는 블루보틀 커피.

여기 아포가토는 꼭 먹어봐야 한대서,, ㅋㅋ

먹어드림!

언니 작품. 난 하나도 안부끄러웠는데 언니가 날 부끄러워했다. ㅋㅋㅋ

 

 

왜. 바닷가에 앉아 블루보틀 아포가토 먹는 멋진 장면이잖아. 부끄럽지 않아 ㅋㅋㅋ

자, 이제 다시 힘내서! pier41로 돌아가볼까. 페리빌딩에서 다시 헤어져 오빠네는 스트리트카 타고 오고 우리는 자전거로 가서 기라델리스퀘어에서 조인하기로. (기라델리 스퀘어는 pier41앞) 근데 이게 완전 오산이었다 ㅋㅋㅋㅋ 뭔가 투어가 끝난 기분이었는데 다시 시작하는 셈이랄까..ㅋㅋㅋㅋㅋ 알고보니. 그날 가장 빡센 코스는 페리빌딩에서 pier41로 돌아가는 길이더라고. 자전거 전용도로 전혀 없음, 자전거랑 차랑 같이 달림. 차 신호 보고 움직여야됨. -> 운전 못하는 김곰돌 멘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누가 초딩데리고 소살리토 하이킹을 한다면 페리빌딩에서 반납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왔다. 반납시간이 오후 5신데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우리 두시반 도착) 기라델리 스퀘어에서 좀 쉬는 중. 스트리트카 타고온 오빠네보다 우리가 먼저 도착했다며 김곰돌 엄청 좋아함.

으아.. 뭔가 엄청 여유로워 ㅋㅋ

관광객과 주민들이 뒤섞인 기라델리 스퀘어

우리 어린이는 패드를 하지요. :)

 

 

후광이..

ㅍㅎㅎ

삼매경..

오빠네 도착!

흐흐흐

남은 과자도 깨알같이 먹어가며 ㅋㅋ

오빠네 부부한테 자전거를 빌려주고, (반납시간 남은거 아깝다고 해안따라 한 바퀴 돌고오라고 등떠밀음.. ㅋ)

우린 기라델리 샵에 들어가보아요.

가 아니고 사실 김곰돌이 쉬마렵대서 화장실을 가기위해 초콜렛을 사드렸음. (비번 걸려있더라고. 뭘 좀 사야 알려줄 기세)

초콜렛 산김에 내부 뮤지엄까지 들어가서 초콜렛 제조 공정 이런거 구경도 좀 하고,, 친구들 선물할 미니 초콜렛도 좀 더 샀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 마트가 더 싸더라고. 혹시 기라델리샵 가실분들은 다운타운에 월그린 가면 30%이상 저렴하게 구입가능합니다. 저기서 사지 마세요 -_- 쉬마려운 초딩 동반일 시에는 사도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이 쌩뚱사진은 ㅋㅋ

 

 

이제 초콜렛도 샀고, 볼일(?)도 끝났고..다시 잔디로 나와서 오빠네를 기다린다.  

오나가나 참 많은 새와 인간들

자전거 반납하고, 저녁먹고 들어가기로. 지나가다 리무진보고 신기해하길래, 그래 너 가져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탈샵 앞 노점에서 팔던 피카츄 모자를 갑자기 사달래. 그래 오늘 대견했으니 하고 사주는데,

얼마예요? 15불! 비싸요 10불! ㅇㅋ!

헐. 한 방에 깎아줘서 더 찜찜했따. ㅋㅋㅋ

그래서 10불이라고 생각하고 20불짜리 지폐를 냈는데 (10불짜리가 없었음.) 거스름돈으로 8불을 주네.

왜 8불임?했더니 노점 아줌마 하는 말.

텍스!!!!!!!!

 

헐. 세금 안낼거면서! 노점이면서! 진짜 너무해 내 영어 짧다고 날 갖고 놀았어 엉엉엉 ㅠㅠ

그래서 피카츄 모자를 득템하셨습니다.

으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뜻한데 들어오니 급 피곤이 몰려오는 곰돌

여긴 하이드 노선 종점 앞 부에나 비스타 카페.

빵과 버터

한치 튀김 ㅋㅋ

이름 모를 연어 밥

생선까스?

아 모르겠다. 아무렴 어때. 맛있었다.

F노선 스트리트카.

근데 이날 우리가 뭘 타고 숙소로 왔더라. 기억이.......... 아무래도 뮤니 버스를 탄 모양..

 

암튼 그래서 우린 숙소로 왔습니다.

HI 샌코 다운타운점의 할 말 많은 엘베. ㅋㅋㅋ 누군가 타고 있으면 눌러도 오지 않는다는..

여러 사람이 같이 타더라도 누군가 먼저 5층을 눌러버리면 다른 층 버튼은 눌리지 않는 시스템.

그래서 엘베 타면 안에 같이 탄 사람들끼리 몇층가세요? 다 물어서 가장 낮은층부터 눌러야 한다는.. ㅋㅋ

한 명 내리면 다음 층 누르고, 또 내리면 다음 층.. ㅋㅋ

첨에 도착해서 아무생각없이 4층 눌렀다가 뒷통수에 눈총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4층을 눌러버리면 2.3층에 내려야 할 사람들은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야 한다는.. 엄청난 엘베 시스템이었다.

그리고 우린 빨래를 합니다. 피카츄 한마리와 함께.

잠시 라운지에서 휴식도 취해보고

이렇게 널부러져..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뿌듯하고 뿌듯하고 또 뿌듯했던 하루, 진짜 해보길 너무너무너무너무 잘했다 싶었던 자전거 트래킹.

성공.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