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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여기까지?

[20151018 - 20151101] 미국 서부 여행기(11)_ 샌프란시스코 본문

여행

[20151018 - 20151101] 미국 서부 여행기(11)_ 샌프란시스코

딸공 2015. 12. 30. 14:06

샌프란시스코 이틀차, 오전 반나절.

 

 피셔맨즈 와프(Fisherman's Wharf)

말그대로, 어부들의 부두? 샌프란시스코 북쪽 해안가를 따라 늘어선 부두들 주변의 술집, 맛집, 그리고 가끔 열린다는 재래시장 등등을 모두 품고있는 관광지. 애 없이 온다면 여기서만 한 이틀 묵으면서 놀고 싶었다는.

 

 롬바드 거리

워낙 경사가 심한 샌프란시스코의 지형을 그대로 주택가가 들어서다보니 차가 내려가기 너무 힘든 경사라 지그재그로 길을 만들게 되었다고. 그걸 또 관광지로 만든 센스 대박. 아랫쪽에서 위를 올려다보며 찍으면 사진이 예쁘다지만 내려가면 올라와야 하므로 우린 위에서만.. ㅋㅋㅋ

 

 차이나타운

미국에와서 차이나타운이 왠말인가......하겠지만 ㅠ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은 포춘쿠키가 태어난곳! 뜬금없이 포춘쿠키를 사기 위해 차이나 타운을 들렀다.

 

 

 

 

 

 

 

 

 

 

 

 

 

 

 

 

 

 

 

 

2015. 10. 28. 수요일. 샌프란시스코 도착 이틀차의 아침,

오후엔 오빠와 새언니네를 만나기로 해서 오전 시간을 곰돌과 단둘이 보내기로 하고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다.

새언니네는 원래 여행 계획이 없었는데 티몬에 항공권 핫딜떳다고 막 뽐뿌질했더니 지르셨음.. ㅋㅋ 시애틀 찍고 샌프란에서 조인!

호스텔 조식은 누가 배식해주는 시스템이 아니라 베이글, 과일, 우유, 커피 등등이 놓여있고 먹고 싶은대로 알아서 갖다 구워 먹는 시스템. 젊은이들(!!) 많이 모이는 곳이니 합리적이다 싶었다가 설거지까지 직접해야해서 좀 당황.. ㅋㅋㅋ

 

그래도 맛있게 먹는다.

바로 옆에 주차타워를 바라보며 ㅋㅋㅋ

지도도 좀 들여다보고.

우리 룸에 걸려있던 사진에 '포춘 쿠키가 여기서 발명되었다!'라고 써있는 걸 보더니 김곰돌은 포춘쿠키사러 가자고 난리..

결국 생각지도 않던 차이나타운에 크~~게 동그라미!  

밥먹고 나와서

뮤니패스를 끊었다.

3일권 쓸 날짜를 동전으로 슥슥 긁고.

어디서 주워듣기로 케이블카 시작지점엔 사람이 너무 많으니 한 정거장쯤 걸어 올라가면 쉽게 탈 수 있다는 후기를 봤는데 완전 뻥이었다. (아니 사실 복불복이랄까..) 한 정거장 위 딱 여기서 기다렸는데 케이블카 아저씨 만차라고 안세워주고 그냥 가버리심-_-

여기 케이블카 정거장 맞는데 ㅠㅠ

엄마 저 케이블카 우리 태워 갈까? 그럼~ 여기 정거장 맞잖아!!

근데 안태우고 우릴 버리고 가버렸다 -_- 만차라고.. ㅠㅠㅠㅠㅠ

결국 다시 걸어 내려갑니다.

빗방울도 떨어짐 -_-

그래도 웃어 !

케이블카 왔다. ㅋㅋ 근데 종점에서 타는 사람들은 대부분 관광객이라 파웰-하이드 노선을 주로 타는데 파웰-메이슨 노선을 타기로 하면 안기다리고 바로 탈 수 있다!

이게 파웰-하이드 노선.

사람 많은거 쿨하게 한 대 보내버리고 파웰-메이슨 노선 탑승! 이건 안기다리고 그냥 타면 됨. 오늘 우리 목적지는 피셔맨즈워프가 있는 Pier39쪽이기때문에 굳이 하이드 노선을 고집할 이유가 없었다.

(노선이 중간에 교차하기 때문에 차라리 중간지점에서 하이드 노선으로 갈아타는 것도 팁! 굳이 종점에서 기다리거나 한 정거장 올라와서 복불복놀이를 할 바엔 그냥 오는거 아무거나 타고 중간지점에서 갈아타는 걸 추천)

오오.. 사진으로 담기 부족한 저 어마어마한 경사들.. ㅋㅋ

아.. 여행 막바지, 우리 몰골이 참....

 

헉헉헉.. 저 경사를 올라다니는 케이블카 짱임.

파웰-메이슨 노선 종점에서 내렸다.

기념사진 찍고!

턴어라운드 테이블은 여기에도 있지.

조금만 걸어 나오면,

피셔맨즈 워프!

 

그리고 눈 앞의 스타벅스 ㅋㅋㅋ
LA에서 기념보틀을 사려다가 담 스벅에서 사지 뭐 하고 그냥 지나쳤는데 그 후로 계속 품절이라 결국 못사고 돌아온 아픈 기억이 있어서,, 오늘은 그냥 보이자마자 사버렸다! 둘 다 ㅋㅋㅋ

아침먹고 자판기에서 뽑아온 초코바로 당을 채웁니다. (아직 당떨어질 시간 절대 아닌디;;)

 

직직 늘어나는 고급진 비쥬얼

피어39 도착!

바다사자가 유명하다더니

몇마리 음슴. 시끄럽고 냄새남. 그래도 친환경적이잖아 막 이러면서 사진 강요하는데 날씨가 안도와줌.

결국 대충찍어도 우중충한 글루미웬즈데이-_-

날씨가 좋으면 뭔가 디게 예쁠거 같은 사진

오나가나 기프트샵

소금사탕 태피를 사러 캔디바론~ (근데 나중에 보니까 마트에서 더 싸게 왕창 쌓아놓고 팔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게 소금사탕! 이제 여행 막바지, 곰돌 반친구들 선물 재니 선물 등등을 준비해야 할 타이밍이라 종류대로 골라서 몇 봉지 담았다.

서비스정신도 부족해서 엄청 많이 샀는데 이거 한 개 먹어봐도 되냐고 물었더니 한 개만 먹으래 -_- 췌

누구든 저기가서 소금사탕 사고 싶은 사람은 월그린마트로 가세요! 거기가 훨씬 싸고 구성도 좋음! 흥칫뿡

김곰돌 몫만 이만큼 근데 저거 찝찔한게 뭔가 난해한 맛임. ㅋㅋㅋ

캔디바론 안녕

돌아나오면서

우중충해.. 금문교도 우울해

아 진짜 미쿡스러워 ㅋㅋ

그래도 피어39까지 왔으니 클램차우더를 먹어보기로 했는데

아무집이나 좀 사람 많은데로 들어가서

빨간스프를 시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램차우더를 먹기 위해 이걸 시키는 사람은 나뿐일거야. 점원도 심지어 다시 물어봄. 진짜 빨간거 먹을거냐고 ㅋㅋㅋ

네 ㅠㅠ 그럼요 ㅠㅠ 우리 어린이가 크림스프를 싫어해요 아놔 ㅠㅠㅠㅠㅠㅠ 슬퍼 ㅠㅠㅠ

이제 여기도 안녕~

상태는 여전히 메롱

 

다시 돌아가는 길, 이번엔 파웰-하이드 노선을 타기 위해서 스트리트카 F노선에 잠시 탑승

살짝 타고 내려서 눈꼽만큼 걸으면

여기, 파웰 -하이드카 노선 종점인 부에나비스타 카페가 딱 보임

이건 케이블카인척 하고 있는 관광버스 ㅋㅋㅋ

여기가 하이드 길

도착

도...도...도.....오오오오착!

기라델리스퀘어가 딱 뵈는 곳. 낼 다시 오기로 하고 일단 케이블카 탑승

을 하려고 했는데 줄이 길어

기다리다 까불며 동전 잘못던져서 저기 들어가버림 ㅋㅋㅋㅋㅋ 아놔 고소하다 ㅋㅋㅋ

근데 케이블카 기사님이 와서 주워주고 가셨다. 역시 미성년자에게 친절한 미쿡.

도쿄에서 산 행운의 부적을 왜 여기까지 들고오셨나요 -_-

암튼 케이블카 왔다

언능찍고 가자!

겨우 탑승! ㅋㅋ

파웰-하이드 노선이 사람이 많은 이유는 온갖 관광지를 다 지나가기 때문. 우리도 조금 타고는 롬바드스트리트에서 내렸다.

와 경사 봐라..

롬바드 꽃길에 오신걸 환영해요~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어마어마한 경사진 길들

중국인 관광객이 한 차례 몰려 지나간 뒤 어렵게 찍은 사람 (별로) 없는 사진 ㅋㅋ

어우야 저 궁뎅이 어쩔

우리 어린이도 여행 막바지라 슬슬 힘들어 지고 있음.

그래도 사진은 찍자

사진찍자고

웃으라고 ㅋㅋㅋㅋㅋㅋ -_-;;

잠깐 기다려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이번에 내린 곳은 케이블카 뮤지엄

말그대로 케이블카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박물관이지만, 케이블카의 모터가 돌아가는 실제 운영 센터이기도 한 곳.

웰컴웰컴~

51센트 뽑기 ㅋㅋㅋ 여기저기 이게 어찌나 많던지 하려면 다 해줘야 될텐데 첨부터 안시켜줬더니 넘 불쌍해보여서 여기서 한 번만 뽑아보기로. (여행 내내 아예 저걸 모을 생각으로 뽑아대면 어마어마하게 모을 수 있을 듯.)

 

이렇게 신날 수가!

그래그래..

오나가나 기프트샵

올라가지 마세요

실제로 노선 별 케이블카를 구동 중인 엄청난 케이블들.

이거 뽑았쪄요 ㅋㅋ

케이블카 뮤지엄에서 걸어 걸어 차이나타운 입성! 지도상으로 그렇게 멀지 않은 길이었는데 실제로는 가다가 공사중인 곳 만나 돌아가고 어쩌고 해서 한 30분 걸은 듯.

문제는 차이나타운에서 포춘쿠키 만드는 곳을 못찾겠는거지. 지나가는 중국인을 불러세워 물었는데 그 아저씨 완전 반가워하며 엄청 친절하고 다정하게 알려줬다. 중국어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그래도 손짓 발짓을 이해하고 찾아옴. 쉐쉐

여기가 원조집

초대형 포춘쿠키도 있어요.

 

사실 나는 과자속에 종이를 넣고 굽는게 좀 이상하기도 하고 뭔가 지저분하기도 할 것 같은 느낌에 포춘쿠키가 그다지 땡기지 않았는데 실제로 와서 보니 종이를 넣고 굽는게 아니라 원판 모양으로 쿠키를 구운 다음 뜨거울때 종이를 넣어서 굽혀 모양만 잡는거였다. 공장 시설도 그렇고 아줌마들 일하는 자태도 더럽다는 느낌은 없어서 안심,, 맛도 그냥 쿠키맛이더라고 ㅋㅋ 그래서 친구들 줄 선물에 이것도 추가하기로 하고 두 봉지 겟. 한 봉지에 40~50개쯤 들어있는 것 같은데 3달러. 싸다. ㅋㅋ

돈냈더니 사진찍어도 된대서 한 컷. 저 옆에서 찍혀 나는 뜨거운 쿠키를 식기전에 샤샤샥 접는 중.

포춘쿠키 두 봉다리를 획득하셨습니다!

그리고 걷다보니 배고파서 그냥 밥집에 들어왔다. 맛집을 찾아가긴 귀찮고 그냥 사람이 많아 보여서 여기로.

매우 친절한 점원이 막 중국말로 안내해주고 ㅠㅠ 표정을 살피더니 다시 영어로 응대 ㅋㅋㅋ

카레라스와 돼지볶음 덮밥. 둘 다 나쁘지 않았는데 돼지 냄새가 살짝 나고,, 양이 초많았던게 인상적.. ㅋㅋㅋ 둘이 하나만 시켰어도 넘쳤을거야. 걷다보니 차이나타운이 생각보다 엄청 길어서 (곰돌과 내 다리로는) 케이블카 뮤지엄부터 걷기 시작한게 차이나타운을 거의 관통해서 걷고 말았다. ㅋㅋ 입구까지 나와서 보니 우리 숙소가 있는 유니언스퀘어도 지척. 결국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곰돌의 시선을 사로잡은 포춘텔러. 돈을 넣어라 행운을 말해주겠다. 뭐 이런.. 그러고보면 중국사람들 포춘 엄청 좋아하는듯

갖고싶다갖고싶다갖고싶다............

우와우와우와우와 사고싶다사고싶다사고싶다..............-_-;

우와................ (고만해!)

여기가 차이나타운 입구! 걷느라 지친 김곰돌 손에 든 건, 포춘쿠키집에서 받아온 아이들. 뜨거울때 접어야 하는데 미처 접지 못하고 남겨진 아이들이라며 한 줌이나 서비스로 껴줬다. ㅋㅋ

우와...드디어 나왔다 우리 숙소!

오늘의 전리품.. ㅋㅋ

이건 내꺼!

그리고 숙소로 찾아오신 오빠와 새언니 상봉.. ㅋㅋ

포춘쿠키를 나눠먹으며,, 오후 일정을 계획한다. (이제 겨우 2시?!)

포춘쿠키의 예언.. 왠지 엄청 시기적절한 멘트가 나온 듯. ㅋㅋ

 

오전 이야기 끝,, 투 비 컨티뉴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