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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여기까지?

[20141122 - 20141130] 곰돌과 함께한 태국여행 (3) 본문

여행

[20141122 - 20141130] 곰돌과 함께한 태국여행 (3)

딸공 2014. 12. 7. 22:24

에보니타워는 최고의 숙소였다.

잘 알려지지 않아 택시 기사가 처음 찾아갈 때 좀 헤맸다는 것 빼고는.

1층에 패밀리마트, 바로 길 건너 스벅, 바로 앞 블럭 아봉빵(태국에서 많이 보이던 브런치?가게), 코너 돌면 맥도날드 ㅎㅎ

우리가 좋아할만한 모든 걸 갖춘 그런 곳.

침실이 좀 부족하긴 했는데, 어차피 우리가 12명이나 함께 묵을 곳을 찾는다는 건 어느정도 절충이 필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처음 이틀을 보내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게다가 한국식 밥솥에 전자레인지 세탁기까지 갖추고 있는데 가격까지 저렴!)

 

 

[20141124]

스쿰윗 에보니타워 -> 사파리월드 -> 에보니타워 휴식 -> 케이빌리지 저녁식사  

 

 

 

 

우리가 상상했던것보다 훨씬 더운 날씨에 질려서, 사파리 월드를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가길 참 잘했다 싶은 곳이었다.

(하지만 이 날 이후 일정에서는 더이상 동물은 안보고 싶더라 ㅋㅋㅋ)

사전 예약 없이 생각한 코스라 전날 저녁 6시에 카톡으로 벤을 예약했는데,

그 날이 하필 일요일이라 예약 안되면 어떡하나 카톡 보내고 답 올때까지 덜덜덜..

 

암튼 예약 완료하고, 아침부터 먹을거 사러 편의점 갔다가 노점에서 곰돌 크로스백 하나 150바트에 득템.

 막내노릇하느라 아침사러 혼자 나왔는데 혼자 걷는 방콕의 아침 길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런건 정말 여행지에서 얻는 뜻밖의 수확.. ㅎ

 

내사랑 커피.

말아먹고 시켜먹고.

 

 

 그리고, 사파리월드!

 

 

 

 

 

 

 

 

 

이 사진 누가 찍어 줬더라..? -_-;;

 

 

 

 

완전 난해했던 사파리월드 점심.

벤투어에 점심이 포함이래서 믿고 갈까 하다가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편의점에서 컵밥이랑 오니기리 사서 갔는데,

그거 안사갔으면 애고 어른이고 다 굶을 뻔..

겪어 본 태국 음식 중 가장 난해하고 하드코어함 -_-;;

 

 

그리고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리버사파리.

이거 에버랜드 지구마을이랑 거의 비슷....한데 무려 인당 350바트 (태국 물가를 감안하면 저건 미친 가격임.. ㅎㅎ)

 

 

 20바트짜리 쥬스.

깔별로 골라 사면서 저 아줌마 들고 있는 연두만 빼고 샀는데, 몇 개 더 살까하고 지갑을 다시 여니 아줌마가 조용히 말한다.

이거 연두색이 젤 맛있어~

차에 와서 먹어보니 연두빼고는 다 토할맛 -_-

태국가서 저 병을 보시는 분들은 연두색만 드세요. 구아바쥬스....그것만 먹을 수 있는 맛임. -_-;;

(심지어 가격도 20바트부터 50바트까지 부르는 데 마다 다 다름.. )

 

 

마린월드 투어 후, 타고 간 차로 사파리월드 투어..

향후 1,2년은 동물 그만봐도 될 만큼 실컷 보고 난 뒤 귀가.(가 아니고 귀숙소) 

 

씻고. 사람답게. 저녁먹으러 다시 케이빌리지 행.

 150바트짜리 크로스백.

 

 

 

 

 다이소를 사랑하는 곰돌의 초이스.

 그리고 저녁.

시율언니가 추천한 이탈리안 식당.

비싸지만 맛있었다. 몇몇 메뉴가 심하게 짠 것 빼고는.

(나갈때마다 느끼는 건데, 누가 한국 음식 짜다고 했니.. 남의 나라 음식들은 죄다 소금탕이더만.)

 

 

 

 

 

 우리.. ㅎ

 

 

지나가던 군인 붙잡고 부탁한 사진.

저 K가 꼭 나오게 해달랬더니 엄청 이상하게 쳐다봤다.

괜찮아 우린 여섯이니까 -_-

 태국에서 만난 메로나와 수박대롱(?) ㅋㅋㅋ

 

라희와 참 사람 좋아보이던 내니.

  

 

오늘도 교동딸라할매처럼 바닥에 앉아 돈을 정리하고,

가는데마다 슈주 규현이 엄지를 척 내밀며 맛있다! 를 외치던, 맛있다 김과 맥쥬 세트.

잃어버린 싱하형도 찾아 마시고..

 

이렇게, 또 하루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