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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여기까지?

[20130202] 하늘물빛정원, and.. 본문

딸공

[20130202] 하늘물빛정원, and..

딸공 2013. 2. 2. 20:34

그렇게 꼼짝도 하기 싫게 춥더니,

왠일로 며칠 따뜻하다.

봄비스러운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더니 오늘은 간만에 맑은 주말.

 

수리 돌잔치도 전화로만 얘기 된 상태고 해서..

계약도 마무리 할 겸, 하늘물빛정원 나들이.

 

출장간 서끄씨 돌아온 시간에 맞춰 가다보니

점심인지 저녁인지 애매한 타이밍이 되었는데,

그것도 모자라 기저귀 가방을 두고 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안가져왔어? 라고 말하고.

수리베베 탄생 이후 가장 공포스러운 몇 초의 정적.

 

우유 먹을 시간,

공갈도 없고, 우유도 없고, 과자도 없고..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집으로부터 50km 정도 떨어진 곳.

 

하필 곰돌이가 피자를 먹어야 겠다 해서, 이탈리안 식당에 들어가 있어서,,

죽도 없고 뭐.. 이건. -_-;;

 

 

 

 결국 서비스로 나온 호밀빵으로 입막음중인 수리베베.

이정도면 선방했다며.. ㅠ-ㅠ

근데 하루종일 우유를 안먹었어 흑흑흑

 수리베베 돌잔치 할 하늘물빛정원.

나 이 집의 봄을 몹시 사랑하는데.

날씨만 좋아 준다면, 몹시 아름다울거라 기대함.

말표입혀 유기농맥여 키운 내새끼.

(라고 했더니 자랑하지 말라고,, 누가 그랬는데.

이거 진짜 자랑 아니고 순도 100퍼짜리 개그예요.

흑.) 

 오늘의 메뉴.

나 언제부터인가 빼쉐 마니아.

근데 솔직히, 빼쉐는 일마지오가 낫다. ㅋㅋ

역시 엔초비파스타와 함께 빼쉐는 일마지오 일등메뉴.

엄한곳에서 시도하지 말아야지. 라고 교훈을 얻는,

어디서도 배우는 자세의 바람직한 김딸공님.

 

 원래 계획은 장보고 돌아오기였는데,

수리베베 식량이 아무것도 없는 관계로,, 그냥 다 집으로 보내고.

세 남자 떼 놓고 혼자 마트.

근데 사람 미어터지는 주말 저녁, 혼자서 장보기도 꽤 괜찮더라.

몹시 여유로운 녀자인 것 처럼, 커피 한사발 입에 물고 홀짝홀짝.

근데 노떼마트 커피.

인간적으로 너무 병맛.

만약 애 둘딸린 과부신세의 힐링을 목표로 한 커피였다면,

한 입 먹고 가서 환불해주세요! 했을거다.

(물론 난 소심하니까 그건 포그 이미지 깔린 상상씬에서나 가능한 이야기)

 주연쌤이 추천한 애증의 오미자!를 사와서 ㅋㅋ

비염의 특효약이라기에, 무를 넣고 절임.

무에서 즙이 나와 비염 치료효과가 극대화(!!!)된댔는데,

효과에 대한 기대보다. 이거 너무 맛있다. ㅋㅋ

 오늘의 저녁메뉴 등갈비.

철저히 노떼마트 전단상품에 의해 결정되는 우리집 식단.

등갈비는 이번주 40% 세일 상품 ㅋㅋ

8천원어치 샀는데 절반은 남았다.

그건 절대 짜거나, 쫌 탔거나. 그래서가 아니라.

그냥... 음. 점심이 너무 맛있었기 때문! 이라고 해두자. ㅋㅋ

 

 

수리베베가 섰다!!!

잠자고 일어나 침대를 붙잡고 일어나서 날 보며 방긋 웃는데!

너무 이쁘기도 했으나. 사실 떨어질까 몹시 불안해서 바로 안아 올림.

 

사진은....

아! 맞다! 하고 나중에 생각나서.

다시 침대로 가서 세워놓고 찍은

가짜 인증샷. ㅋㅋㅋ

어쨌든 넌 섰어. 짜식.

 

 

 

 

이렇게, 주말의 하루도 끝.

내일은.

엄마 산소 다녀올 예정.

2월도.

후딱가겠네...

학교 다니는 녀자에게

2월은 마무리의 계절인데,

마무리만 생각하기엔,

해야할일과,

생각해야 할 것과,

등등등....들이

심하게 뒤엉키고 만다.

 

그래도.

주말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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