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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해요. 본문

딸공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해요.

딸공 2012. 11. 10. 12:15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해요.

보통의 부모들이 늘 하는, 보통의 발언.

보통의 부모들에게,, 우리 아이가 머리가 나쁘다. 는 절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열심히 하지 않아요. 성실하지 못해요. 는 그럴수도 있는, 그다지 부끄럽지 않은 일인 듯 하다.

그리고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가나 보다.

 

그렇지만 나는 성실함도 능력이라 생각한다.

누구나 열심히만 하면 잘할 수 있는데, 라고 생각하고 살아가지만.

그 '열심히'를 못하는 게 문제 아닌가.

 

열심히 산다. 성실하게 노력한다.

그 자체가 하나의 능력이며, 꾸준히 연습해서 몸에 배지 않고서는 절대 해낼 수 없는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몇가지중의 하나라는 걸.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간과한다.

 

내 아이들이, 그리고 내 아이들의 학부모들이, 그런 발언을 할 땐.

정말 안타까움을 넘어서 짜증이 난다.

언제부터 우리는, '성실하게 꾸준히'가 고리타분하고 재미없는 일이라 생각하게 되었을까.

 

댁의 자녀,

머리는 좋을지 모르겠는데,

꾸준히 열심히 노력할 줄 아는 능력이 부족하네요.

그런데, 적어도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사람들의 삶에,

머리좋은것. 보다  성실함. 꾸준함.이 백만배는 중요하답니다.

라고 콕찝어 말해주고 싶다.

 

'하면 된다.' 가 아니라, '될때까지 한다.' 라는 걸.

아침마다 아이들을 붙잡고 강조하지만,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아이들은, 이미 성실한 아이들.

 

더 쉬운 길만 찾고,

덜해도 잘하는 법만 찾고,

그리고는 보통보단 나은 삶을 원하는 분위기.

 

적어도 나는,

머리도 그닥.이고, 가진것도 쥐뿔없는 내가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누구나 독하다. 라고 말할만한, 성실함. 그거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성실한 사람은 피곤한 사람으로 치부되는 것.

무서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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