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 여기까지?
[20120131] 근황보고질(!!!) 본문
1. 근황보고(!)
예전에 블로그질이 삶의 낙(?)이던 시절엔, 사나흘에 한 번 꼴로 근황보고질을 했었는데,,
요즘은 카스에 실시간으로 올리다보니, 근황이 궁금하지도 않을 것 같고..
딱히 보고할 말도 없고.. 그렇다.
하지만 역시, 접근이 쉽고 빠른 매체일수록 점점 더 가벼운 데이터만 남기게 되는 것이 현실.
카스를 끊고 싶은데, 카스 시작하면서 다시 얻게 된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마저도 쉽지가 않네.
2. 벌써 2월.
주5일제 되면서 방학이 짧아져 겨울방학은 정말 하는 둥 마는 둥..
그러다보니 벌써 2월이다.
다음주 주말이 설이네, 하다가 다시 한 번 깜짝.
누가 그랬더라. 시간의 속도는 exp(나이)의 함수로 흘러간다더니.
그 말 정답.
3. 식탁 지름.
구입한 지 그래봐야 삼년(?) 정도인 식탁이, 천연가죽이라더니 개뻥이었는지 의자 시트가 다 벗겨졌다.
삐걱대는 거 고치기도 짜증나서 결국 지름..
그런데 식탁 보러 갔던 길에 눈에 확 들어와버린 쇼파가 자꾸 눈앞에 아른아른..
그러고 집에와서 보니 울 집 쇼파 지금 인테리어랑 너무 안맞는 것도 같고,
갑자기 쇼파 한 쪽이 막 내려 앉은 것 같고,,
저거 위험해서 앉아있다가 막 큰일날 것 같고..
미친거니?;;;;;
4. 전보내신.
고등학교 썼다.
단순내신이니 갈수도 있고 떨어지면 그냥 여기 더 있는 거고.
겨우 2년 채우고 3년차, 내신 쓰기가 좀 그런가 싶기도 했는데,,
무엇보다 올 해가 아니면 향후 몇 년은 못 쓸것 같고..
그러다보면 그냥 중학교에 눌러 앉게 될 것 같기도 하고..
결국 이런 저런 고민들 앞에, 가정과 아이들보단 그냥 내욕심. 으로 고등학교 지름..
떨어졌음 하는 마음 반, 붙어줬음 하는 마음 반...............................................은 아니고.
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48% 라고 해두자.
5. 힐링.
누가 뭐래도 2012년 최고의 화두는 '힐링'인 듯..
마치 2002년에 갑자기 '웰빙' 바람이 불었던 것 처럼.. ㅋ
왜 갑자기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힐링이란 말을 갖다 붙이기 시작했는지..
그렇게도 치유해야 할 상처가 여기저기 널려 있는 것인지.
어쨌거나, 나는 딱히 치유해야 할 상처도, 처절한 스트레스도 없이, 요즘 매일 힐링하며 산다.
하루를 살며 가끔 멈춰서는 순간마다. 나 이대로 괜찮나? 싶은 생각이 들 만큼,
요즘 그냥 괜찮다.
블로그질, 간만에 하니 이것도 촘 좋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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