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 여기까지?
2012. 추석 연휴. 본문
참 오랜만에, 명절 연휴. 아무데도 가지 않고 집에서 보냈다..
그러면서 깨달았는데,, 생각보다 명절에 가족끼리만 오붓하게 보내는 집들이, 많은 것 같다.
추석 당일 저녁에,, 오늘 같은 날 누가 오겠어? 라고 생각하며 갔던 VIPS에서 꾸역꾸역 미어 터질 것 같은 인파에 놀라고..
추석 담날 오후에,, 날씨가 너무 좋은데, 오늘 같은 날은 사람없겠지? 하며 갔던 동물원에서,,,
진심 대전 시민 다 모인 것 같은 인파에 다시 한 번 기절...
그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명절을 집에서. 그냥 보내는 듯.. 하더라.
그리고 집에서 보내 보니,, 이것도 참 괜찮네. 나쁘지 않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나이 먹고 애들 다 결혼 하면 ,,
추석이든 설이든 한 번은 울 집에 오라하고 한 번은 지들 집에서 보내든 사돈댁에 가든 알아서 하라고 해야지.
하는 몹시 앞선 생각도 잠시 해보고,,
금토일의 짧은 연휴..
그래도 징검다리로 낀 개천절에 재량휴업일까지 해서,, 뒤로 은근 긴 연휴.
내일은 여름휴가 때부터 시간이 안맞아 몇번이나 예약과 취소를 반복해야했던, 롤링힐즈~
연휴의 마지막이라,, 차도 좀 막힐 것 같은 두려움도 있지만..
재밌게 다녀와야지..
집에서 쉬니, 마음도 여유롭고. 완전 좋네!!
돈도 굳고 스트레스도 안받고.. 진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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