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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여기까지?

[20121002-20121003] 화성 롤링힐스, 제부도 여행(1) 본문

여행

[20121002-20121003] 화성 롤링힐스, 제부도 여행(1)

딸공 2012. 10. 3. 21:29

 추석연휴 끝에 징검다리 휴일,,

재량넘치는 장님덕분에 긴 연휴를 보내게 된 우리.

어디에도 가지 않고 보낸 추석 연휴라, 가까운 곳에서 일박이라도 하자며 떠난 롤링힐즈.

 

추석패키지 대박 할인 시즌인데다 호팩 회원 추가 할인에, 얼리버드 할인까지 붙어서,,

거의 사상 최저가에 달하는 예약을 했으나........................

 

정작 회원카드를 두고 가서, 호팩 회원할인은 못 받았다는 슬픈 현실......ㅠ_ㅠ

 

뭐, 기왕 카드는 두고 간 거, 첨부터 호팩따윈 모르는 뇨자인 것 처럼,,

쿨하게 즐겁게 보내고 오자며 그러고 갔는데,,,

얘네 정말 왜이래,, 밥 먹고 나올때도, 체크인 체크아웃시에도,, 심지어 편의점 아줌마까지.

호팩회원 아니세요? 회원카드 주세요. 이런다.

네네 그래 니네 할인 많이 되는 거 아는데 이언니 두고 왔다고 ㅠ_ㅠ

 

담에 회원카드땜에 다시 한 번 더 가야한다며..

 

어쨌든,

기왕 벌어진 일, 왜. 보단. 그래서 이제 어떻게? 에 집중하는 우리 부부 성격 덕분에.

그딴 소소한 돈 몇푼(!!!!!!!!!) 다 잊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도착하자마자,, 롤링힐즈 특유의 끝내주는 정원. 에서 즐거운 피크닉.

(이라고 쓰고 그냥 노숙. 이라고 읽자.

체크인이 세시라. 갈 데가 없었거든.)

 

 

 

 

 

 

 

 

 

 

 

 

 

 

 

 

 

 

 

 점심을 먹어야 했으나,,

호텔 마당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들여다 본 호텔 내 식당 요금에,,

된장찌개가 2만원이라네...........-_-

 

훗 우리가 아무리 쿨해도 그건 좀 아니라며..

근처 항아리보쌈집 가서 보쌈 중짜리 급포장.

근데 이거,,, 진짜 촘 심하게 맛있었다. ㅋㅋㅋ

 진심 노숙 수리베베 귀요미.

 

 

 돌멩이가 스피커라며 신기해하던 곰돌... ㅋㅋ

 

 

 

 

 

 진짜 바위가 스피커였네... ㅋ

 

 

 

드디어 체크인..

방 전망 탁트인게 아주 좋음.. ㅋ

 

 

체크인 하자마자 곰돌과 애비는 수영장으로~

수리베베는 드디어 침대에서 편안히 숙면.

 

 

수영하고 돌아와 쌍거풀 생긴 곰돌..ㅋㅋ

 

산책 나가는 길.

 

 

 

 

 

 물고기가 많던 정원.

물고기 밥을 데스크에서 받아서 주면 된다는 후기를 봤는데,,

물고기 밥 달라니까 오전에만 된단다.

물고기가 자꾸 죽어서 어쩔 수 없다며..

 

결국 담날 아침에 주기로 하고 다시 산책. ㅋ

 

 

요즘 카메라만 들이대면 자꾸 피하거나 요렇게 못난이 표정을 짓는 곰돌.

곰돌이랑 여기 앉아서 사진을 찍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이들은 금방 금방 자라니까,,

예쁜 모습을 자꾸 찍어 두지 않으면 나중에 볼 수 없다고

그니까 사진 많이 찍자. 했더니

 

몹시 시크하게, 그래~ 찍게 해줄게! 라고 말하셨다.

 

 

흙 고맙다 ㅠ_ㅠ  

 

 

 나 저 테이블과 파라솔이 진심 갖고 싶었다.

원색 찬란한 거 말고 딱 조거! 정말 내스탈!

 

몹시도 롤링힐즈 스러운 미끄럼틀. ㅋ

 

 

 

 

 

 

 

 

 

 

그 새 친구를 만들어 뛰어 노는 곰돌.

 같이 뛰는 애는 다섯살이라는데 곰돌만큼,,, 아니 좀 더ㅠ_ㅠ 크다.

 

근데 얘네들 노는 게 진짜 웃겼던 게,

다섯살짜리는 병원놀이를 하고 싶다고 하는데

곰돌 쿨하게, 그래! 병원놀이 하자.

라고 해놓고는,, 어디서할까? 저기가 좋겠다! 라며 막 뛰고.

다섯살 따라 뛰고..

 

도착해서는 앗 저기가 더 좋겠다. 라며 또 뛰고.

다섯살 따라 뛰고..

 

그렇게 한시간 가까이를 뛰기만 하다가,,

다섯살 하는 말, 우리 지금 잡기놀이 하는거야?

곰돌,, 아냐 병원 놀이 할거야!

 

그렇게 한시간을 뛰다가 헤어졌다는.

곰돌한테 나중에 돌아오며 물었더니,,

그냥 뛰는 게 재밌다고.

혼자 뛰면 심심하니까 같이 뛰는 거라고.

 

헐.. 갖고 논 거였어.. ㅋㅋㅋ

 

 

 

 

 

 

 

 저기가 좋겠어! 하는 중. ㅋㅋㅋ

 

 

 

 

 

산책을 마치고.

저녁.

더키친. 이탈리안 레스토랑. 롤링힐즈 1층.

 

 

 

 

 

 

 프로슈토 마르게리타.

 봉골레.

근데 면발이 특이해. 오징어 먹물로 추정.

 

해산물 스파게티.

 

 

 아. 미안 ㅋㅋㅋ

 

 

 

 

 

식당에서 빵터진 수리베베.

실제로는 몹시 졸리고 짜증난 상태였음에도 불구.ㅋ

 

 

 

 

참 까분다...

 

 

 

이렇게 첫날이 갔다.

곰돌은 어찌나 피곤했는지 여덟시 반에 스스로 치카치카를 하고는

그대로 침대로 기어가서 기절하셨다는.

엑스트라베드에 가드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아침에 일어날 때까지 그상태 그대로 주무셔서 떨어질 틈도 없었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