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 여기까지?
학교의 책임 범위,,,? 본문
생각해보면 중고딩들이 자살하는 건 예전부터 종종 있던 일이었다.
성적때문에, 혹은 친구관계 등등등..
슬프고 안타까운 일임엔 틀림 없지만, 새로운 일은 아니라는 거다.
차이점이라면,
예전엔 이런 사건이 벌어졌을때,
'부모는 뭘 했는가?' 의 논의를 벌였다면
지금은
'학교는 대체 뭘했는가?' 의 논의를 벌인다는 것 뿐.
자살한 아이를 앞에 놓고, 부모로서 내가 아이의 아픔을 보듬지 못했다. 라는 사실을 자책하기에 앞서
일단 학교는 뭘했나 따져보고 과실의 소지가 있으면 손해배상 청구부터 하고 보는.
현실이 참 낯설다.
엊그제는 학교로 항의전화가 한 통 왔더라.
피시방인데 우리학교 여학생 하나가 거기 앉아서 하도 담배피고 가래를 뱉어대고 집에도 안가고 죽겠다며
영업방해 하지말라고 버럭댄다.
참 궁금하다.
피시방 사장은 왜 집에 전화를 안하고 학교로 전화를 했나?
시간이 지나면서 학교가 품어야 할 부분이 점점점 더 늘어가는 분위기다.
그 와중에 정부에선 학력향상 안시키면 학교평가 등급 깎아 먹겠다고 난리를 쳐대니
매일 8교시까지 풀타임 수업을 하는 와중에 애들 상담은 또 언제 하라고,,
이제 애가 아파 감기에 걸려도 학교로 손해배상 청구할 판이다.
학교의 교육적 기능은 학원에서 충분히 담당하니 교육은 대폭 줄이고 보육적 기능이라도 키워보라는 건가?
애들이 노페 등산복을 입고 학교에 다니더니 교육이 산으로 가고 있는 건 확실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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