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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과의 대화 본문

딸공

어머님과의 대화

딸공 2012. 4. 25. 10:44

어머님 전화.

반찬과 김치를 보내주신단다.
택배로 보내면 김치 너무 익으니 고속버스편에.
감사합니다 하고 보니 서끄씨가 없는 날.
어머니 애비 출장갔는데 내일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담날은 도련님 집에 있는 날이라 안된단다.
그냥 택배로 보내마. 하셔서.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뭐 보내셨어요?
강민이 아빠 알타리 좋아하니까 알타리 담그고
장조림이랑 밑반찬 했으니까 강민이 먹여라.
몸 힘들다고 대충 해먹이지 말고 강민이랑 애비 밥 잘 챙겨줘라.
그래도 집에 있으니 좀 편하지 않니.





어머님.
저 식구 밥굶기는 녀자 아닙니다.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꿀꺽.



택배오면.
고이 뜯어서 잘 보관했다가.
곰돌이랑 애비 열심히 먹여야지.
너무 많아서 쉬어 내다 버리는 한이 있어도
나 먹으라고 보낸 음식 아닌 것에.
절대 손대지 않으리라. 굳게 다짐했다.


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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