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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여기까지?

2015년에 만든 나의 여권이 오는 10월에 만료된다. 겨울방학 때 어디라도 튀려면 여권 갱신이 시급해서 숙제처럼 미루던 일을 해치운 게 지난주였다. 그리고 드디어 어제, 여권이 나왔으니 찾아가라는 문자를 받았다. 시내 한복판 학교의 빅장점 중 하나는 주요 관공서가 죄다 슬세권이라는 점이다. (물론 나는 킥보드 타고 감...) 3교시 끝나자마자 깔끔하게 외출을 달고 나와 시청으로 날아가는데 따뜻하면서도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아서 웃음이 절로 나왔다. 학교로 다시 복귀해야 한다는 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완벽한 봄날의 외출이었다. 어차피 곧 점심시간이라 넉넉히 여유를 잡았고, 마침 오늘은 남편의 생일이니 혼자 남편의 생일파티를 해보기로 한다. (이 남자는 올해도 본인 생일에 해외 출장 중..)밥먹고 마..
딸공
2025. 5. 14.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