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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여기까지?

[20151018 - 20151101] 미국 서부 여행기(8)_ 로스앤젤레스편 본문

여행

[20151018 - 20151101] 미국 서부 여행기(8)_ 로스앤젤레스편

딸공 2015. 12. 8. 15:18

로스앤젤레스, 여기 저기...

 

 

 게티센터

 폴게티(석유부자) 개인 미술관 건물. 전망 끝내주는 곳에 위치한 멋진 건물에 무료관람이라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 LA관광에 필수코스라길래 들러줌.

 

 

 산타모니카 비치 -> 베니스 비치

 미 서부 LA연안 비치, 산타모니카. 우리나라 해운대 수준 관광객.. 세계 최초의 대관람차가 있는 곳이라는 설명을 다녀와서 들음.. ㅋㅋㅋ 산타모니카비치에서 베니스비치까지 자전거로 15분정도.. 하이킹하기 딱 좋은 코스, 강추~

 

 

 헐리우드 스타의 거리

 LA하면 꼭 찍어줘야 하는 스타의 거리, 차이나 극장. 아는 스타가 많은 사람들에겐 좋을 듯 하지만 초딩 어린이에게는 비추.

 

 

 □ 그리피스 천문대

 전망 최고,, 일몰시간엔 막찍어도 인생 사진이 나오는 천문대. 꼭 한 번쯤 들러볼만함.

 

 

 

10월 25일 일요일 아침,

일요일엔 조식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민박집 벽에 붙은 문구에 김곰돌이 몹시 걱정을 한다. 우리 낼 아침 어쩌냐며...

옆에서 듣고 있던 사장님이 빵터져서는,, 걱정말라고 밥만 안주는거지 설마 너 먹을거 없겠니 하심.. ㅋㅋ

 

 

 

 와.. 아침을 빵으로 때우는 수준이 아니다. 노아스 베이글이라고,,완전 맛난 아이를 데려오심.

블루베리 크림치즈 발라서 커피랑 먹으니 진짜 꿀맛! ㅋㅋ

 

근데 아침을 먹으며 하루 계획을 통째로 바꾸게 되었으니,,

원래 우리 계획은 일요일인 오늘,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갈 생각이었는데 게티센터와 천문대가 월요일에 휴관이라는 소식을 듣고, LA시내관광을 오늘 하고 월요일인 내일,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가기로.

김곰돌 어린이는 살짝 실망한 눈치였으나, 어쨌든 하루차이고, 오늘도 재밌는거 많아많아~해가며 꼬심.. ㅋㅋ  

기름을 넣자. 근데 기름 어떻게 넣는거지? 여기서 1차 멘붕.

이거 지프니까 경유 들어갈거야,, 경유가 영어로 뭐더라? 디젤? 에서 2차 멘붕..

기름 넣으러 갔는데 세상에 세상에......... 미쿡엔 경유가 없더라고 ㅠㅠ 그냥 다 휘발유래!!

대박. 부자들... ㅋㅋ

 

그래서 기름을 넣자. 했는데 헐 결제하려니까 ZIP코드를 넣으래.

이건 또 뭥미,,, 3차 멘붕.

 

막 이러고 있는데 옆에서 다른차에 기름넣던 천사가 나를 쳐다봤다.

와우.. 천사가 세상에 내려오면 딱 저 모습일거야 ㅠㅠ

천사님이 결제도 도와주고 주유도 도와줬다 으악 너무 감동이야 ㅠㅠㅠ

진짜 뽀뽀라도 한 번 하고 싶은 타이밍에 뒷문이 슬쩍 열리더니 김곰돌이 사탕을 하나 줬다.

우와 우리아들 인사도 할 줄 아네,, 두 번 감동하며 사탕을 천사님께 드리고 인사하고 헤어져 차를 탔더니 김곰돌 하는 말,

"엄마 사탕 까달라고 줬는데 왜 저 아저씨 줬어?"

 

 

헐. -_- 내가 너무 많은 걸 기대했다 미안 ㅋㅋㅋ

 

 

 암튼, 차도 기름 넣었으니 사람도 마셔야지. 주유소에 딸린 편의점에 들러 하루 마실 음료를 산다. (사실 하루치만 사려 했는데 원플원이라 두 개 삼 ㅋㅋ)

 스벅 세이렌 언니만 보고 샀는데 망.........

살면서 먹어본 음료 중에 젤 맛없었어요. 무려 15oz 짜리를 한 모금 먹고 버림 ㅠㅠ 웩

 

 

 게티센터 도착.

무료입장, BUT 주차비가 15달러인 건 비밀 ㅋㅋㅋ

주차장에 주차하고 트램을 타고 산위에 있는 게티센터로 이동할 수 있다.

주차요금은 나갈때 카드로 정산하는 방식.

 뭐래는거야. 중세시대 먹고 마시던 것들에 대해 어쩌고..

 트램도착.

 어제 산 복면 얼굴에 쓰기 실패하고 이렇게.. ㅋㅋ

그래그래 복면 쓰면 안되는거라고 대통령님이 그랬잖아. -_-;;

 도착!

어린이용 퀴즈 종이가 있어서 숨은그림찾기처럼 찾아가며 구경할 수 있는 방식,

그림은 안보고 오로지 저것만 찾음

다 찾고나니 급 흥미 없어짐. ㅋㅋ

 

편의점에서 사온 과자를 먹으며 흥미를 억지로 끌어모아봅니다.

근데 저 과자는 대체 뭔맛이야.. 완전 매운데 완전 시다 -_- 헉

 그래도 웃어 아들

 남는 건 사진뿐이야 ㅋㅋㅋ

 

 웃으라고 ㅋㅋ

 남는건 사진 뿐이라니까  

 전시관 구경은 더 안하기로

 일단 물만 보면 동전을 던짐

기념품 매장이 젤 볼만함 _김곰돌 생각 -_-;

하산합니다.

혼자 사진 찍으며.

 산타모니카 비치 도착! 자전거 빌려서 베니스 비치로,

이 날 코스 중에 김곰돌 어린이가 젤 신나 했던 곳 ㅋㅋ

 오랜만에 자전거 타니 나도 좋음

 15분 후, 베니스비치 도착

 급 체력떨어진척!하는 김곰돌에게

 

기념품을 하사하셨습니다.

 2달러

중에서 골랐더니 김곰돌 고른것만 3달러. 젠장 -_-;

 

웃어라 애미 돈썼다

돌아 오는 길 모래밭에서 놀고 싶어함

 

놀아 놀아

 자전거 사고난 사람이 있어서 급 경비대(?) 출동. 길 통제하고 막 수습함

 우린 뛴다

 사진도 찍고

 친한척도 하고

 서로에게 모래를 뿜어가며

 또 뛴다

 친한척 해봐봐

 아 놔 좀 ㅋㅋㅋ

 산타모니카 비치 인증

 도착해서 자전거 반납하고, 여기서 점심 먹기로

 피자는 젤 두꺼운거 시키고 콜라는 제로콜라 ㅋㅋ

 운동했으니까 괜찮아

 헐. 미듐사이즈 1인분이라더니 스케일 보소

 두 조각 먹고 나머지 몽땅 싸옴 ㅋㅋㅋ

 헐리우드 거리로 이동 중.

 다 고만고만한 거리에 붙어 있어서 하루에 둘러보기 충분했다. 다만 가는데마다 15달러씩 주차비를 내려니 하루 주차비만 몇만원...

도착했는데 김곰돌 피곤함 ㅋㅋ

 엄마 여기 어디야?

 몰라 그건 중요치 않아 일단 사진 찍어 ㅋㅋ

 아는 사람 없으니 그냥 대충 둘러봄.

차이나 극장.

 엄마 여긴 기념품 가게 없어? -_-

 아 이거 뽑아보고 싶다.

 아들 사진이나 찍으라고

 어.. -_-

 5달러를 주고 이름 모를 캐릭터와 사진을 찍습니다.

 돈을 내면 친절해져요. 여긴 자본주의의 나라 미국

 5달라 냈으니 나랑도 찍읍시다 해가며.. 한 컷 ㅋㅋ

무조건 5달러 균일가 세일샵에 들어옴.

 트로피 별거 없네 그냥 사면 되는겨? ㅋㅋㅋ

 갑자기 시계에 꽂혀서,, 5달러라니까 하나 사드림. (근데 텍스는 또 별도 아 놔 )

 

 

 시계 사고 기분 좋아짐.

 미국에서 만나는 예수천국 불신지옥

 슬~ 해떨어질 무렵, 그리피스 천문대로 이동.

원래 산타모니카 비치 찍고 그리피스 천문대 바로 갈 계획이었는데 일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헐리우드 거리 한 번 와본 것 뿐.

역시나 여긴 곰돌에겐 너무 이른 곳이다. ㅋㅋ

 암튼 그래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그리피스 천문대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주차가 모두 길에 노상주차...언덕을 오르고 내리고 몇번을 돌아도 차 댈데가 없어 -_-

그냥 산쪽에 바리게이트 살짝 밀고 들어가서 주차하고 내렸다.

다들 그런 분위기. 여긴 원래 이런 듯.

 저 멀리,,,, 잘 보면 샤프심만하게 보이는 '헐리우드 사인' ㅋㅋㅋ

 샤프심조각.. ㅋㅋ

 아까 산 시계에 온통 신경이 쏠림

 해질 무렵,,

 건물 그 자체로 넘 예쁘던 그리피스 천문대

 잔디밭에

 벌러덩

 이건 뭐지?

 미국식 해시계 (분단위까지 꽤 정확했다)

 조명 좋을때 한 컷.

 와 이거 신기하네

 아들 친한 척 좀

 

2층에 올라오니 전망이 더 좋음.

 헐리우드 보이냐고? ㅋㅋ

 엄청 위험한 데 서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그럴리가 없지

저 뒷쪽 벽은 50센티도 안됨 ㅋㅋ

 암튼, 이 사진을 끝으로 저 시계는 운명하셨다는 슬픈 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

5달러에 두 시간 갖고 놀았음 된 건가요?

-_-

 천문대 내부

 봐도 이해안되는 진자를 바라보며

 이건 주기율표.

조건반사로 흘러나오는 노래,

수~헬리베 붕탄질산 플레나마 알규인 황염아칼 칼스티바 크망철코 니구아~

(새나라의 어린이는~ 여기 맞춰 부르라는 주입식교육의 산물 ㅋㅋㅋ)

 천문대 내부 관측소

실제 별을 보는 건 아니고 모형으로 전시된 것들을 망원경처럼 생긴 녀석으로 관측하는 곳

 야경.. 탄성이 절로 나오던, 정말 예쁘던.

 돈 안넣고 보이는 척 설정샷

 

 

숙소가,, 사람들이 많이 가는 방향과 반대방향인지 돌아오는 길은 하나도 안막혔다.

일요일 저녁시간대라 우리 반대쪽 차선은 꼼짝도 못하고 밀려있었는데ㅋㅋ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킹슬리하우스까지 10분정도 걸린 듯.

 그리고 오늘의 저녁은, 김곰돌이 넘 먹고 싶다던 떡볶이랑 동그랑땡

(뭐야 여기 미국 맞아? ㅋㅋ)

가주마켓 마감세일에 갔더니 무려 30% 할인해줬다. ㅋㅋ

숙소 돌아와서 전자렌지에 돌려 저녁 해결.

 좋댄다. ㅋㅋ

미국와서 의외로 (?!) 술을 별로 안마셨는데 이 날은 왠지 한 잔 하고 싶어서 맥주 한 병 사서 들어옴.

근데 여긴 맥주가 6개들이 번들팩 가격이랑 낱개 가격이랑 넘 차이가 많이 난다. 기왕 마실거면 실컷 마시라는 뜻일까 ㅋㅋ

암튼, 이렇게 LA의 밤이 또 하루 훅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