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 여기까지?
[20151018 - 20151101] 미국 서부 여행기(6) _ 트렉 아메리카(허클베리핀) 골드러시 투어 후기 본문
● 골드러시의 끝...로스앤젤레스로, 그리고 우리 여행의 시작.
10. 23. 허클베리핀 골드러시 투어의 마지막 날이다. 곰돌은 정들었던 누나 형들과 헤어져야 한다고 벌써부터 섭섭하다고 난리.. 정말 좋은 사람들 만나서 덕분에 즐겁게, 힘들지 않게 잘 지냈는데 LA로 돌아가 헤어진다니 아쉽다.
원래 적혀있는 일정은 아울렛 투어였는데 아울렛은 관심 없으면 다른 일정으로 변경하면 어떻겠냐는 리더님 제안에 모두 ㅇㅋ. 나는 아울렛 가고 싶지만 어차피 김곰돌데리고 가는건 별로라.. 다른 좋은 곳이 있으면 그렇게 하자고 동의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별다른 코스 없이 하루를 LA로 돌아오는데만 썼다는... (이것도 허클베리핀에 피드백 보냄..)
어젯밤 조식쿠폰구매 실패로.. 아침은 외계괴물맛 컵라면과 햇반. 김. 고급지게 젓가락으로 먹어요 -_-;
우리 숙소도 이제 안녕.
라스베가스에서 LA로 가는 길. 모하비 사막을 지나갑니다.
네바다주에서 캘리포니아주로 넘어가는 경게, 검역센터. 바퀴달린거 다 멈춰~
점심을 먹기위해 들른 인앤아웃버거! 원래 오늘은 인앤아웃버거1호점을 가자. 했었는데, 1호점은 LA 근교까지 가야해서 너무 점심이 늦어진다고.. 가는길에 가까운 곳으로 일단 들어갔다.
와우 사람 겁내많음!
우유도 자체로고 ㅋ 저거 얼음장같이 차가웠다
정서불안 어린이의 콜라뚜껑 -_-
인앤아웃버거가 유명한 이유, 냉동식품을 쓰지 않기 때문이라는데. (매장에 냉동고가 없다. )
실제로 주문 들어오면 바로 만든다고 해서 계속 멍때리며 보고 있는데 완전 버거 공장같았다는. 감튀는 그냥 감튀맛임. (냉동 아니라서 딱히 맛있다 이런건 못느끼겠던데.. ㅋㅋ 난 냉동감튀도 좋다고 ㅍㅎㅎ)
이건 짐승스타일로주세요~ 하면 치즈랑 양념 얹어서 녹여주는 거. 같은 팀의 다른 사람이 시켜서 사진만. 우리 어린이는 치즈 싫어하니까요.. ㅎㅎ
메뉴판. 가격이 나쁘지 않네~ 하는 순간 택스를 딱 붙여 계산하는 센스쟁이들. (이라 쓰고 도둑놈이라 읽어요-_-)
그래도 버거는 맛있었다. 인정 ㅋㅋ
여행 6일차의 어린이. 피곤과 치즈와 짠음식에 쩔음.. ㅋㅋ
그 짠 음식에 또 소금과 후추를 듬뿍 넣어 먹는 어메리칸들.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스벅보고 괜히 광대승천해서 찍는 나는 뭐?
라스베가스에서 곰돌이만 차 한대 뽑아줘서 미안한 마음에. 빨간차는 서끄씨 주기로 한다.
그리고 다시 달려,, LA에 거의 도착할 무렵, 인안애웃버거 1호점 등장!!
갖고싶음 저 차도 가져! ㅋㅋ 인앤아웃버거 1호점에는 인앤아웃 유니버시티도 있었는데 실제 대학교는 아니고 직원교육소 같은 곳. 리더님 설명으로는 인앤아웃버거가 직원 복지나 재교육, 연봉체계가 상당히 괜찮다고 한다. (저기는 일반인이 들어가볼 수는 없음.)
못들어가니까 입구에서 사진만 찍어요. 주인공은 우리라능 ㅋㅋㅋ
아까 버거는 먹어서 여기서는 유명하다는 밀크쉐이크를 사봤는데
김곰돌이 매우 좋아합니다.
애미는 한 입 얻어먹고 토할뻔 했어요 -_-
차가운 느낌이 하나도 없고 뭔가 엄청나게 크리미한 단 것 덩어리!! 투게더를 상온에 하루쯤 뒀다가 냉장고에 30분 넣으면 딱 그맛일 것 같아.
기프트샵에서. 캔디가 공짜래요.
초딩들 하나씩 입에 물고. 좀 부끄러워져서 스미마셍~하고 나왔음.
지현아 안녕 나랑 한장만 찍자. ㅋㅋㅋ
곰돌 일기장에 붙인다고 사진에 글을 써넣었는데 다시보니 원본에 그냥 썼네 제길 ㅠㅠ
이번 투어팀의 미성년자 떼샷
여기가 인앤아웃버거 1호점 건물. 이지만 진짜 그당시 건물은 아니고 replica. (터만 진짜. 원래는 그냥 노점이었나봄.)
그래도 곰돌은 밀크쉐이크 아주 맛있게 먹..............다가 반은 버렸다. ㅋㅋ 누구든 클리어하면 대단한 맛이예요.
암튼 가자! 형들 손잡고 질질질 ㅋㅋㅋ
다시 갑니다.
한인타운에서 나온 뿌셔뿌셔를 먹으며
창밖에 봐가며..
드디어, LA 공항 근처. 골드러시 투어의 종착역. CUSTOM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도착시각은 오후 4시 40분쯤. 원래 도착예정시각보다 너무 일찍와서 어찌할까 하다가 그냥 우버 불러서 렌터카 사무실로 바로 갔다.
아쉽게 작별인사를 하고..
ㅇㅋ?
ㅇㅋ!!
근데 차가 겁내 밀림.
LA에서 머무를 4박동안 지낼 숙소, 킹슬리 하우스 찾아가는 길. 한인타운까지 원래 소요시간은 30분이라는데 한 시간은 족히 걸렸다. ㅠㅠ 짐내릴려고 보니 민박집 사장님 장보러 가셨다네.. ㅠ 숙소근처에 도착했을때가 이미 7시반. 어차피 늦은거 밥이나 먼저 먹고 들어가자며 민박집 사장님한테 갈비집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다.
민박집 아줌마 강력추천 갈비집, 함지박! 그런데.............도착하니 이미 대기 30분.. ㅠㅠ 그렇다. 오늘은 금요일이다. 불금...................ㅠ
기다리면서 주문도 했다. 헉 근데 여기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보니.. 우리보다 늦게 온 사람들이 막 들어가서 먹는거지,, 직원 불러서 우리가 먼저왔다고 했더니 '니들은 삼겹살 시키셨잖아요. 불판 있는 자리만 앉아야해서 더 기다리세요.' 이런다 ㅠㅠ 아놔 그걸 미리 말해줬음 삼겹살 안시켰지!!!!!!!!!!!!
엉엉엉 배고퐈 이미 여덟시가 넘음
우어어어어어 밥이다!! 갈비만 시켜도 충분한 양이었지만 왠지 매워보여서 곰돌 못먹을까봐 삼겹살도 시켰던건데 그것때문에 대기시간이 두 배로 길어졌다. 근데 먹어보니 갈비가 하나도 안매운데다가 갈비는 엄청 맛있고 삼겹이는 완전 맛없어서 개슬픔.. ㅠㅠ
먹고있는데 막 와서 한인택시 타세요~ 하고 명함주고간다. 딱봐도 얼굴에 코리안이라고 써있는 모양 ㅋㅋㅋ
밥공기도 씹어먹을 기세 ㅋㅋㅋ 가격도, 양도, 모두 만족스러웠던. 함지박의 저녁. (너무 냉동맛이 많이 났던 삼겹이 빼고.. ㅋ)
함지박은 다 좋은데 6가의 큰길가에 있어서 주차공간이 없다. 몇바퀴 뱅뱅 돌다가 너무 늦어지고 배도 고프고 하길래 그냥 남의집 차고 앞에 살짝 비껴서 주차하고 내림... 그리고 역시나 다 먹고 차빼다가 차고 주인한테 한 소리 들었다. 너 지금 안왔음 나 당장 신고하려고했어! 막 이러길래 생글생글웃으며 졸라졸라 미안하다고 진짜 미안 그리고 신고 안해줘서 진짜 고마워 막 이러면서 납짝 엎드림..ㅋㅋㅋ 어쨌든 덕분에 공짜로 잘 주차했으므로 된걸로. 근데 이 사건땜에 담에 코리아타운 내에서 밥먹으러 갈 땐 렌터카 세워놓고 택시 타고 가게됨.. (주차 무쪄워 ㅠ)
어쨌든. 긴 긴 하루 끝에 드디어 도착했다! 오늘부터 나흘간, 잘 부탁해 우리 숙소. 홈피에서 본 사진보다 훨 깔끔하고 편안했던 LA킹슬리하우스! 게다가 저녁답에 전화하면서 빨래할 수있겠냐고 물어봤더니 사장님이 빨래 다 모아서 빨래방 가져가서 싹 빨아다 건조까지 해다주셨다. 완전 짱임.. !
이렇게 골드러시 투어가 끝났습니다. 이제 우리의 LA여행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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