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 여기까지?
[20151018 - 20151101] 미국 서부 여행기(7)_ 로스앤젤레스편 본문
● 샌디에고(San Diego)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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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S MIDWAY MUSEUM 미해군의 디젤항공모함. 실제 베트남전과 걸프전에 참전했으며 현재는 샌디에고 항구에 정박한 채로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2차대전 시대 미국 항공모함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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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GOLAND San Diego 샌디에고 레고랜드. 말그대로 레고 세상. 놀이기구도 있지만 타는 것보단 눈으로 보고 즐기는 것이 더 많아서 곰돌보다 더 어린 아가들에게 추천할만한 테마파크. |
로스앤젤레스 도착이 금요일 밤, 화요일엔 샌프란시스코로 넘어가는 일정이라 결과적으로 토,일,월, 3일의 시간동안 LA를 봐야한다는 결론이었다. 여행 코스를 고민하다가 레고랜드 홈페이지에서 'Brick or Treat!' 파티를 한다고 할인권을 판매하는 걸 보게됨. 그 전까진 갈까말까였다가 갑자기 '어머 이건 가야돼!!'가 되는 바람에 ㅋㅋ 토요일 하루는 레고랜드가 있는 샌디에고에 다녀오기로 한다.
샌디에고는 LA에서 한시간 조금 더 걸리는 거리의 작은 항구도시. 몇년 전 서끄씨가 출장다녀오면서 동물원도 보고 씨랜드도 보고 어쩌고 했던 기억이 남아있는 곳이다. 우린 오키나와에서 바다생물은 충분히 봤고, 태국 다녀온 이후로 향후 3년은 동물 그만보자고 결심했던터라, 동물원과 씨월드는 쿨하게 버린다. 샌디에고 방문은 오로지 '레고랜드!'하나를 위해서임 ㅋㅋㅋ
10월의 토요일밤에만 진행하는 할로윈 파티 한정티켓이라 날짜고민도 필요없이 그냥 24일 토요일은 샌디에고행. 레고랜드는 원래 야간개장이 없는데 이날은 밤 10시까지 한다고.. 그래서 하루를 통으로 가긴 좀 아쉬운 느낌에 아침 일찍(이래봤자 9시-_-) 출발해서 항공모함박물관을 찍고, 레고랜드로 넘어가기로 했다.
(레고랜드 티켓은 대행사를 통하지 말고 레고랜드 공식홈페이지에서 프로모션으로 구입하면 훨씬 싸다. 우리도 2인권, 야간입장 포함해서 130불 결제함.)
10월 24일 토요일, 로스앤젤레스 킹슬리하우스의 아침. 고소한 참기름냄새가 온집안에 가득하다.
두둥~ 아침 메뉴는 김밥. 아침을 먹고 출발하면 너무 늦어질것 같아서 이모 이거 싸주세요~한다. ㅋㅋ
김밥먹으며 샌디에고 가는 길. 골드러시 투어를 하고 난 우리에게 네비시간기준 80분 거리는 매우 가까운 옆동네 수준임.. ㅋㅋ
샌디에고 가는 길, 길 이름들이 잘 설명돼 있어서 길을 잃어버리기가 더 힘듬.
내사랑 가민네비 찍고.. ㅋㅋ 거의 다와서 차막힘.
도착! 어마어마한 주차비를 지불하고 내림. (하루 종일 15불. 근데 종일 있을거 아니라도 안깎아줌 ㅠㅠ)
와...
미리 온라인예약으로 티켓을 구매하고 왔기 때문에 줄서지 않고 바로 입장한다. (사전예약시 성인1인 18불. 근데 USS Midway 공식 홈피 말고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더 싸게 판다. 2인 27불)
뭐래는거야.
도착하자마자 입구에서 기념품샵으로 싱크되는 우리 곰돌어린이. 각종 기념품을 보니 미국사람들 특유의 자부심이 느껴짐.
곰돌이는 기프트샵에, 나는 스벅에. 뭐야 우리 뭐보러 온거야 ㅋㅋㅋ
뭘 보러왔든 일단 당 좀 넣고 ㅋㅋ 근데 가격이 진짜 우리나라보다 훨 싸다.
그래그래
기다리는 찰나의 순간도 심심하게 보내지 않습니다. -_-
내껀 아이스카라멜마키아또 무려 벤티! 저거 우리나라에선 6,600원...얘넨 4.95불이었;; 헐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세금 포함하면 비슷한것같기도 하네. 뭔가 메뉴판에 늘 세금을 떼고 써놓으니 되게 싼 것 같은 느낌에 뭘 시켜도 더시키게 됨.. -_- 역시 나의 충동구매는 내탓이 아니라 저 시스템 탓이었군!!!
곰돌껀 바닐라크림프랍. 한 입 먹더니 맛없대 아놔 -_-
그래서 본격적으로 구경을 시작합니다. 물론 기프트샵에서 뭐 하나 사서 목에 걸고 시작한건 안비밀.
엔진이야. 그래? 헐. 무슨 생각이 들어? 어. 기계네. 어 맞아 -_-
항공모함이 어찌나 큰지 안에 전시된 경비행기만 수십대.
선체 내부로 들어가봅니다.
내려내려..
올라올라~ (응?)
선실 안에 높으신분과 일반 병사들 생활 공간도 다 볼 수 있도록 해뒀다.
선실 내부의 계기판. 본다고 아나요.
ㅋㅋㅋㅋㅋ
저 아저씨가 계속 말하는데 다 영어라 우리 곰돌이 못알아듣고 무서워함.. ㅋㅋㅋ
심지어 미사일 나르는 엘리베이터도 재현되어 있음. (저건 참..)
헬리콥터도 타보고
폼도 잡아보고
계기판 왜이렇게 많니.. 저걸 한 사람이 다 볼 수는 있는거야?
다 같은 사진 같아보이지만 다 다른데서 찍은거랍니다. 아놔 이럴줄 알았음 그렇게 열심히 찍지 말걸 그랬어! -_-
이것도 같아 보이는데 다른 비행기..-_-;
아까 득템한 선물을 한 번 불어봅니다. (계속 꼼지락대며 만지다가 결국 30분도 채 안돼서 고장내고,, 가서 새걸로 교환해옴. 저거 그렇게 빨리 고장나는 걸 보니 불량 맞잖아!! 불량이라 바꿔달랬더니 곰돌 하는 말, 자기가 열심히 테스트해서 불량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고.. 아놔 그거 아니거등!!)
그리고 밖으로 나와봅니다.
곰돌아 표정펴라.. ㅋㅋ
윗 갑판에 전시된 비행기들. 실제 전투시에는 우리나라에서 일명 '쌕쌕이'로 불리는 그런 비행기들이 바로 이 활주로에서 날아올랐다지..
날씨도 완전 좋고.. 샌디에고 앞바다가 탁 내려다보이는 곳의 전망 좋고.
저 윗갑판 부분은 무슨 아일랜드 & 네비게이션 브릿지...(내가 과연 제대로 들은걸까?ㅋㅋ)라고 부르던데, 인원 제한두고 팀을 이뤄서 들어가서 보는 방식. 각 팀별로 해설자도 따라 붙어서 설명해준다. 우리도 줄서서 들어가서 봤는데 해설하시는 분들 중에는 진짜 전쟁이 참전했던 전역군인들도 많이 있다고 해서 놀람. (미국인들의 자국과 자국 군대에 대한 자부심은 역시 부럽고, 대단하다. )
아직은 고장 안났음. -_-
윗층에 올라가보려고 대기하는 중에 셀카. 저 뒷 배경에 나오신 분 죄송 ㅋㅋ
대기 라인에서 보는 앞바다와 주차장.
아일랜드에서 내려다본 갑판
아일랜드에서 내려다본 갑판2
여기가 바로 Island & Nevigation Bridge! 관제탑,,정도 되려나?
관람하는 한 팀이 15명 정도라 돌아가면서 앉아보고 만져보고 했다.
여기서 까불다가 아까 산 돋보기같은거 (실제로는 8 in 1이라고 써있었는데 여덟가지 기능들은 대체 뭐여 ㅋㅋ)고장내고 곰무룩 중..
투어가 끝나고 갑판으로 내려왔다.
갑판 끝에서 밖을 내다보면 씨포트 빌리지가 보인다. 2차대전 승리의 심볼인 어마어마한 동상과 어설프게 따라해보고 있는 개미만한 사람들. (멀리서 이렇게만 보고 실제로 가보진 않았다. 레고랜드도 가야하는데 곰돌 체력 안배가 더 중요하므로 -_-;)
엄마가 고장난거 바꿔줄게! 했더니
쿨한척.. 하다가
급 기분 좋아짐.. ㅋㅋㅋ
갑판에 있는 헬리콥터 타보고
안에 별거 없네 엄마~ 응 곧 뛰어내릴 사람들이 타던 거라 그럴거야. (라고 속으로 생각함)
다시 내부로 들어와서.. 지하3층까지 뚫린 바닥을 내려다보며 겁없는 김곰돌 ㅋㅋ
저~기 동상 보이게 찍어주세요. 하고 뽀리너한테 부탁해서 한 컷
기념품 바꾸고, 시간이 이미 한 시라 밥을 먹고 레고랜드에 가기로 한다. 도착한 시간이 10시반정도였으니,, 두 시간정도 본 듯. 별 것도 안했는데 시간이 훅갔다. 제대로 꼼꼼히 보려면 반나절은 걸릴 것 같다. 특히 곰돌처럼 저런거 좋아하는 남자 애들 데리고 왔다면.
점심은 간단히 스낵바에서 주문한 햄버거와 오리엔탈 롤.
햄버거는 그냥 무난했고
오리엔탈 롤은 디게 난해했다. ㅋㅋㅋ
대충 먹어 아들 ㅋㅋ
오리엔탈 롤. 생배추와, 통깨가 듬뿍들어있는데 라면땅 같은 과자도 같이 들어있고,, 소스는 심지어 짭조름. 이건 오리엔탈의 어느 동네 맛일까? -_-;
그래도 웃어 아들!
전망은 좋잖아 ㅋㅋ
반쯤 먹더니 흘린 빵 먹으려고 댐비는 비둘기에 홀딱 반한 곰돌
비둘기야 이거 먹어~ 이럴때보믄 몇살이니 너 ㅋㅋㅋ
엄마 이 빵 비둘기 줘도 돼? ㅋㅋ 흘린거 주다 부족하니까 주기위해 일부러 흘리는 중 -_-;;
그래도 바닷가 보이는 탁트이는 곳에서 점심식사는, 참 좋았다. 샌디에고 라는 도시 언젠가 다시 꼭 와보고 싶은 곳임. 사실 레고랜드는 샌디에고 도심까지 못가서 칼스배드쪽에 더 가까운 곳이라 우린 샌디에고를 다녀왔다고 하긴 좀 부족한 하루를 보낸 셈인데, 다음번엔 며칠 여유를 두고 제대로 보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미국 가는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았던 아가씨도 캘리포니아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면서 샌디에고 동물원과 씨랜드 꼭가보라고 추천해줬는데 우린 동물 안볼거라고 말하면 상처받을까봐 친절하게 웃으면서 땡큐해줬지 ㅋㅋ 현지인이 강추한다니까 가보긴 해야겠군, 어머 나 미국 또가야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가는 길에 길게 늘어선 티케팅 줄을 보며 이것보라고 애미가 미리 예약해와서 니가 이렇게 편하게 구경하지 않았니 저 줄좀봐 했더니 과하게 놀라운 포즈를 취해주는 김곰돌 ㅋㅋㅋ
한 컷에 다 담기엔 렌즈가 그지다. 안녕 USS MIDWAY~
주차장에 와서 뜬금없이 서끄씨가 렌터카 좀 보여달래서 사진 한 장. ㅋㅋ
컴팩트 사이즈, 4일 렌트에 125불치곤 매우매우 훌륭했던 지프!
그래서 이제 우리 나가자. ㅋㅋ
레고랜드로 꼬!
가민네비로 28분 걸린댔는데 다와서 길을 헤맸다. 네비 찍은 곳으로 갔더니 입구가 달라서 한참을 돌아와서 주차했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까 우리가 첨 간 곳은 레고랜드 호텔이었더라고. 그냥 호텔에 주차하고 내려도 되는거였는데 괜히 돌아왔다고 생각하며 바로 옆 호텔을 한 컷. (저기 주차하고 걸으면 3분이면 들어갔을것을 ㅠㅠ 15분을 뱅뱅 돌아서 다시 왔어-_-)
그래도 도착. 이미 3시가 넘음. 레고랜드 캘리포니아~
ㅋㅋㅋ 그러고싶냐
뽀리너가 찍어줬어요. 레고랜드 안에 키마 워터파크도 있어서 수영복 입고 나오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근데 수영까지 하기엔 좀 추운 날씨였는데 암튼 대단해요~
자 이제부터 모든게 레고인 세상이 펼쳐집니다!
오올~
하지만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기프트샵부터 가요 ㅋㅋㅋ
잠시 정신줄 놓으면 사줘버리게 될 것 같은 가격의 기프트샵
어머 이건 홈플러스에 팔던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가격도 홈플이 더 싸다고 ㅍㅎㅎㅎ
그래도 뭐 하나 사줘 엄마! 라고 말은 못하고 표정으로 시위중.. ㅋㅋ
닌자고의 망한아이템 에어짓주
애미 표정보니 별로 건질게 없겠다 싶었는지 자연스레 나와서 레고 조립센터로 들어왔다
급 만든 거북이. 오올 이런건 좀 잘해 내시키 ㅋㅋㅋ
넌 누구니 히어로팩토리니?
암튼 우리 오늘 티켓은 밤늦게까지 놀 수 있는거 맞아
그나마 젤 탈만했던 테크머신 롤러코스터 (이름 모름 ㅋㅋ)
기다리며..
별로 안무서워보였는데 생각보다 엄청 빠르고 확확 꺾어져서 의외로 소리를 꽥꽥 지르게 되었음. ㅋㅋ 뒤에 앉은 저 썬구리 아줌마한테 좀 부끄러웠다 -_-; 근데 저 분도 나 못지않게 시끄러웠...............ㅋㅋ
닌자고 zone은 아직 공사중.
커밍순이면 뭐해 우린 여기 다시 안올건데 췌 ㅜㅜ
아쉬우니까 사진이나 찍어요 ㅋㅋ
아쿠아존. 저기 배타고 도는 놀이기구 있었는데 테크머신 하나 타고 나서 그냥 대충 구경이나 하기로 한다. 티켓값이 아깝지만 여기 놀이기구는 대체로 유아스러워서,, 곰돌 취향도 내취향도 아니었음. 그래도 눈으로 볼만한 구경거리들(주로 레고로 만든)이 많아서 눈은 심심하지 않았고, 별다른거 한것도 없는데 시간이 참 훅훅 잘갔다.
목마르대서 통을 사드림. 통을 사면 소다는 공짜. 이 통 깨끗하냐고 물었더니 물론 당연히 완전히 절대 진짜 깨끗하다고 강조하는 직원 ㅋㅋ 다들 그렇게 물어보나봐 ㅍㅎㅎ
당 들어가니 신났음
레고랜드 안의 미니랜드.
여긴 뉴욕인가요? (모름)
오올~ 아는데 나왔다! 라스베가스잖아 ㅋㅋ
그래그래
이건 레고로 만든 배를 연못에 띄워놓고 직접 조작해볼 수 있는 곳. 물론 공짜는 아니예요. 2달러 2달러 싸다싸~ -_-;
곰돌 배는 파란색~ 저 가운데 항구같은곳에 배를 집어 넣으면 불들어오면서 음악도 나오고 그런건데,, 은근히 넣기가 어렵다.
드디어 5시 땡!하니까 할로윈 파티 시작! 저기 가서 Trick or Treat?! 아니고 Brick or Treat?!하면 사탕이랑 젤리를 줍니다.
근데 하나같이 다이애건 앨리에서 온 온갖맛임..-_-;;
당 들어가서 기분 좋은데다 동전도 주웠어요 ㅋㅋ
점점 어두워지니 더 볼거리가 많아짐.
이 세상엔 갖고 싶은게 너무 많다....
갑자기 길가다가 페이스페인팅에 꽂힘.
한껏 오바해가며 저거 해달라고 조르는 중.
그래그래 해줄게 까짓거 몇시간 뒤 지워질 가격 29.9불............!!!
좋댄다 ㅋㅋㅋ
완전 맘에 들어함.
멋지긴 하네 ㅋㅋ 할로윈이라고 죄다 코스튬 입고 왔는데 우리 곰돌이는 민간인복장(!!)이니까,, 요런 거 하나쯤 해줄게 ㅋㅋ
이건.......뭐지? ㅋㅋ
기분 좋아져서 다스베이더랑도 한 컷.
벌써 어두워지는 시각.
헐리우드 아니고 레고우드. 여긴 누구나 한 장씩 찍어가는 곳이길래 우리도 찍음 ㅋㅋㅋ
그만 나가려고 했는데 나가는 길에 배만들기에 꽂힘. 막 조립해서 물길에 넣고 버튼누르면 배들이 배틀을 하는 시스템. 한참을 놀았는데 어두워서 사진이 이것뿐.. ㅋㅋ
또 그만 나가려고 했는데 자동차 경주에 꽂힘.. ㅋㅋㅋ
여기는 데스크에서 이름적고 바퀴를 받아다가 차를 만들어서
여기서 땡!하고 버튼을 누르면 저~뒤 전광판에 기록이 뜨는 시스템
온동네 남자 꼬마들 다 모임 ㅋㅋㅋ
할로윈 파티 다운 난해한 복장의 아이들
재미들려서 한참을 놀았다는 ㅋㅋ 그와중에 곰돌차가 기록이 좋으니까 또래 애들이 몰려와서 그거 어떻게 만들었냐고 막 물었는데 영어가 짧은 우리 곰돌어린이는 그저 웃지요 ㅍㅎㅎㅎ
다시 찾은 기프트샵. 기승전선물이구만.
복면을 득템하셨습니다.
이러고 다닐거라고 막 신남 ㅋㅋ
근데 복면이 생각처럼 씌워지지 않는걸 깨닫고 또묶고 또묶고..
시간이 벌써 일곱시반이 넘어서,, 저녁거리를 뭐라도 사서 차를 타야하나 고민하다가 들른 입구 근처 카페테리아. 근데 곰돌은 오로지 복면 생각 뿐이고,, 저기 먹을만한거라곤 진짜 눈꼽만큼 넣어놓고 10불씩 받는 시리얼에 우유가 전부. 점심도 이상한 거 먹어서 저녁은 진짜 밥먹이고 싶은데.
피곤해서 눈꼬리 쳐졌다 ㅠㅠ
결국 저녁은 숙소 근처 마트에서 맛있는거 사줄게~ 달래서 그냥 나왔다.
LA로 돌아가는 길. 뭐라도 사서 탔음 좋았을텐데 다시 생각해봐도 진짜 먹을게 없었다는. 가는동안 배고프면 아까 받은 사탕 먹어~ ㅋㅋ
한인타운 들어선 시각이 이미 9시 20분.. 급하게 숙소 앞 가주마켓으로 갔는데 9시반. 바구니 들고 주워담으려고 하는데 경비아저씨가 '여기 9시반까지 해요~' 이래!! 허그덩.. ㅋㅋ 아저씨 우리 저녁도 못먹었어요. 우리 귀염둥이 김곰돌이 굶었다고요 요것만 살게요~ 하면서 빛의 속도로 주워담은것은, 컵라면 두 개, 요플레 두 개! (뭐여 제대로 밥먹이겠다고 와서 컵라면임 ㅋㅋㅋ 근데 참 이상한게 시리얼로 저녁을 때운다고하면 엄청 덜먹은거 같은데 컵라면에 요플레를 먹으니 왠지 밥을 먹은 거 같은 그런 기분이었다고ㅋ 한국인 인증인가요 -_-)
짜장볶이와 라면볶이 ㅋㅋ 오올.. 다시 생각해봐도 저거 진짜 맛있었어 ㅋㅋ
저녁 먹고 나니 벌써 10시... 우어 씻고, 일기쓰고(!!!)잠든다. LA의 첫 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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