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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여기까지?

금요일이네? 본문

딸공

금요일이네?

딸공 2013. 2. 15. 18:08

요즘 나의 직업은,

굳이 명명하자면,

전문 점심식사인 -_-;;

 

퇴근 코스프레하며 집에 들어오는데,

이모님이 묻는다.

다음주 월요일도 출근하냐고,

 

아.

깨닫는다.

흘러가듯 보낸 나의 하루가,

이모님에겐 기다리고 기다린 주말 전 날이구나.

 

생각한다.

불금이네.

나 일주일 푹 쉬었는데, 불금 즐길 자격이 없는걸.

 

잠시 고민하다가, 결론을 내린다.

내가 불금에 조신하게 일찍 자면,

일주일 내내 퇴근 후 곰돌방 뽀로로책상에 짱박혀

데이터 돌리느라 밤잠 설친 서끄씨는!!

 

안되겠다.

오늘은, 날 위해서가 아니라,

서끄씨를 위해.

함께 불금놀이 해줘야겠다.

 

어쩜 난 배려심도 이렇게 넘치는건지.

 

수리 친구들.

수리 두고 보니 더 이뻐보였다는 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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