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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여기까지?

그들이 사는 세상 본문

딸공

그들이 사는 세상

딸공 2013. 2. 13. 18:09

여유있는 요즘같은 땐, 하루 한 번은 별다방으로 출근하는 나.

하지만 된장녀는 절대 아니다.

가방이란, 물건을 담는 주머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여기는 나니까.

명품따윈 줘도 안가질 거니까.

그러니까, 커피 한 잔쯤 밥값보다 비싼거 마신다 해도,

된장녀는 아닌거다.

 

오늘은 그야말로, 그사세를 접하고 왔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생각한다.

가진게 많은 사람들에게 치열함을 기대하기란, 무리다. 라고.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이제 그만, 그런가부다. 할 때도 된 것 같은데,

여전히 나는,

그런 삶을 몸으로 마음으로 거부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대화가 고갈된다.

 

 

이거야말로,

셀프단절. 그대로 아닌가.

 

 

밥이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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