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 여기까지?
미쿡 출장기, 본문
출장은 내가 아니고 서끄씨가 갔는데.
아주 죽을 것 같은 일주일을 보내고 있다.
강민이때는 입덧을 하긴 했어도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크게 아프거나 했던 기억도 없는데,,
수리는 나중에 얼마나 효도를 하려고 그러는지,,
입덧도 아주 죽을 것 같고.
장염에 감기에 약도 못먹는데 맨날 뭘 달고 산다.
곰돌까지 챙길 자신이 없어서 어머님 오시라 했다.
금요일 날, 오신 날이라 저녁은 나가서 먹을랬더니 뭘 싸오셨다며 꼭 집에서 먹어야 한다신다.
알겠다고 집에 들어갔더니 메뉴는 전어회,,, -_-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는지 그로부터 1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독한 설사-_-에 시달리고 있다.
임산부한테 회를 그냥 권하는 것도 아니고 회만 먹으라고 밥을 차리다니. ㅠㅠ
몇 점 먹지도 않았는데 제대로 아다리 된건지 수액까지 맞았으나 별 차도 없음.
입덧 완화시켜준다는 싸이밴드를 샀는데 그 덕분인지 토하지는 않게 되었다.
그러나 뭘 먹어도 딱 기준양(밥 1/3공기) 이상 먹으면 무조건 체한 증상 (정말 체한건가 느낌만인가 알 수 없음)..
결국,, 매 끼 죽으로 연명 중.
어쩜 이렇게 입맛도 없는지 뭘 먹어도 돌씹는 기분이다. ㅠㅠ
그 와중에 지대 감기까지 걸렸다.
다행히 임산부라고 수능감독은 빠지라고 해서 하루 쉴 수 있게 되었다.
(n시간을 꼼짝없이 (_정말 미동도 없이) 서 있어야 하는 고문을 피할 수 있는게 기쁠 뿐이다.)
어차피 다시 찔 부질없는 것이지만 살도 빠졌다.
서끄씨는 내일 저녁에 온다.
빨리와라.
서끄씨 출장동안 내린 결론.
서끄씨 없이 못살겠다.
어머님이랑은 더 못살겠다.
곰돌이 이놈은 당췌 도움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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