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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여기까지?
신종플루 의심. 이라고 저녀석을 처방받아 왔음. (검사 결과는 아직. 확진 판정을 받은건 아님. ) 죽을거 같이 아프더니 하루만에 좀 살만하긴 한데. 혹시나 몰라서 일단 집안에 짱박혀 있으며, 원래 이번주말에 곰돌이를 데리러 가야 했으나 그것도 한주 미뤘음. 이렇게 심한 감기에 걸려본 건 진정 첨인 듯. 신종플루 걸린다고 다 죽는거 아니라지만. 죽을만큼 아픈건 분명한 듯.
진정 오랜만에 온몸이 정말 죽을거 같이 아프다. 그리고 진정 오랜만에 시험 망한게 속상해서 울었다.
무사귀환. 정리해야할 사진 백만장과 연락해야 할 곳 선물할 것 밀린 빨래 등등등 수많은 할 일들을 남긴채 일단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하루만 푹 자고 내일부터 다시 시작해야지 무려 담주엔 시험이 세개이므로. 그 와중에 오랜만에 전화한 곰돌이는 애미 보고싶냐는데 대답도 안하고 뜨뜻미지근해서 살짝 맘상하게 했다. 엄마 깡 선물 사왔어요 안사왔어요? 이러고는 사왔지요 - 엄마 금방 데릴러 갈게요 - 하니까 한참을 대답이 없다가 한마디, 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고는 뭐냐고 -_-;; 갈수록 깨는 곰돌이 말투 ㅋㅋ 분명 티비보느라 정신 팔려서 건성건성 들었겠지 뭐. 보고싶구나 곰돌이 ㅠ 얼릉 일주일 열심히 빡시게 살고 데릴러 갈게 - 암튼. 무사귀환 경.축.
여긴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선미언니네 집 ㅋㅋ 용감한 유럽미아놀이를 잠시 접고, 빈대모드로 돌입했다. 그것도 무려 임산부네 집에. ㅠㅠ 어제 오후에 도착해서,, 언니네서 고등어파스타(!!!!!!!! 왠지 김욱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but 너무 배고파 사진은 없는;;;) 를 먹고, 잠시 정신줄을 수습한 뒤에 이케아샾에 다녀왔다. 이케아샾이라는 곳, 우리나라에 있음 아주그냥 뻔질나게 드나들며 진정 사랑해줄 것 같은 딱 내취향,,,(우리취향??? ㅋㅋ) 인 곳이더구만. 이것저것 잡다하게 지르진 않았지만,, 오랜 숙원사업이던 휴대용 독서등을 딱 맘에 드는걸로 구했고,, 오라버니네 줄 사진걸이도 하나 사고. ㅋㅋ 이케아샾에 잡인테리어 소품 좋아하는 우리 오라버니나 다이사랑하는 서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