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 여기까지?
육아휴직이란, 본문
초딩1학년 엄마에게 육아휴직이란,
간식 챙겨먹이기가 전부인 시간.
이 녀석, 애미 휴직 안했음 오후 내내 배고파 쓰러졌겠다. 싶을 만큼,
급식은 그냥 애피타이져일뿐. 이란 생각이 들 만큼,
요즘 들어 참 잘먹는 우리 곰돌.
밥실컷 먹고 와서 만두 여섯개에 우유 원샷하고 태권도 가는 이분.
아침엔 학교까지 다 갔다가 신주머니 없다고 다시 뛰어 들어와서는 히히대며 좋다고 가는 녀석,
아맞다병에 걸려 매일 매일이 까먹고 덤벙대기 일쑤인 이분.
육아휴직의 보람은 이런것이다.
요즘 내 도서구입 목록의 절반은 늘 곰돌꺼.
뭐든 조금씩 꾸준히.를 습관들이고 싶은데, 말만큼 쉽지 않다.
그렇다.
죽을때까지 읽고 배워가며 살아야 하는 건, 조선시대에도 마찬가지였나보다.
세상 타령 하지 말고 정신 차리고 살자.
'딸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426] 세종시 호수공원, (0) | 2014.04.27 |
---|---|
죽음에 순서가 있을까. (0) | 2014.04.14 |
축구화 셔틀, (0) | 2014.03.17 |
[20140311] 워킹맘의 로망 (0) | 2014.03.11 |
휴직 일주일차, (2) | 2014.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