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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여기까지?

[20131031] 에버랜드 나들이, 본문

여행

[20131031] 에버랜드 나들이,

딸공 2013. 10. 31. 23:15

시험기간의 가운뎃날.

서끄씨의 체육의 날(이지만 밤샘 실험 들어가는 날.........-_-;;)

놀이공원은 늘 엄마랑 둘만 와봤던 곰돌에게, 이번만큼은 아빠랑도 좀 가보자며 바쁜거 뻔히 알면서 오랜만에 서끄씨를 구워삶아 출발.

조퇴도 안달고 11시에 탈출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퍼레이드 참여이벤트에 당첨된 김곰돌님께서는 무슨이유에선지 그냥 안하고 싶으시다고...........

늦게가면 자동취소라는 말에 눈썹휘날리며 달려간 애미애비에게 깨알같은 보람을 선사하시고는,,

쿨하게 돌아서서 다른 거 하고 놀았음..

아 대인배 김곰돌.

50:1의 당첨확률도, 장난감 하나 더 사줄게 꼬드김도, 이 분 앞에선 아무 소용 없음.

퍼레이드 참여 하려면 수리까지 데리곤 힘들거 같아서 과감히 수리는 이모님품에 맡기고 갔으나,

그러거나 말거나 대인배 김곰돌님이 안하시겠다니까 뭐......결국 쿨하게 포기-_-

 

그래도 평일의 에버랜드는 정말 한산하고 딱. 좋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수준이어서,

그동안 가 본 그 어떤 날 보다 많이, 이것저것, 다 해보고 왔다.

그리고 뭐, 퍼레이드 주인공은 안해도 퍼레이드 준비공간까지 가 본게 또 어디냐며,,

곰돌한테 이미 뒤끝 작렬 하고서는 뒤늦게 긍정하는 김딸공님............-_-;;

(난 그렇게 쿨하지 못해서.)

 

 

 

 

 

 우리,

날씨 좋고.

 교직원 할인권 받으려고 서류 작성 중..

곰돌이 찍어준 우리 사진,

음. 서끄씨,,,,,,,,,,,,,, ㅋㅋㅋ

걱정마 내가 늙어도 데리고 살아줄게.

 곰돌의 마음을 홀딱 사로잡은, 마법의 지팡이............

저거 그냥 사줄걸, 안사주고 장미원까지 갔다가, 결국 곤돌라타고 돌아와서 사드림.

 곤돌라 대기중,

 

 

 

 

 곤돌라에서 우리, (진짜 이름은 스카이 크루져...든가?)

 암튼 이거,

 

 평일 오후의 에버랜드.

정말 이런 한산한 풍경은, 태어나서 첨 봐.

 

이제는 거의 우리 명절인 것 같은,

할로윈.  

저 가방을 사 준 뒤로,

은근 나들이만 가면 뒷태 사진만 찍어 주는, 센스돋는 나의 서끄씨. 

 포커스 아웃. -_-

 

 우리가 사랑하는 젤리빈. & 이상한 젤리 끈.

헤리포터의 다이애건 앨리..(맞나?;) 가 연상되는 젤리 가게를,

에버랜드 갈 때 마다 한 번도 그냥 지나치치 않는 우리.

(곰돌.이 아니라 우리. 라서 얼마나 다행이니.)

오늘은 덤으로 할로윈 호박 초콜렛까지 추가.

그래 날이 날이니까... ㅋㅋ  

 

 여기가 바로, 퍼레이드 준비하는 에버랜드의 뒷 골목.

하지만 우린 쿨하게 돌아 나왔다는. (이 아니라 쿨 한척 돌아나와서 한 10분정도 곰돌한테 뒤끝있는 소릴 해대다가

부처님가운데토막같은 서끄씨의 발언에 움찔하고 그냥 잊기로.)

 또 뒷태.... -_-;;

 끈젤리.

근데 이거 너무 맛이 없어서 먹다가 버림.

 퍼레이드 끝나면 마법의 지팡이 사줄게. 했더니 퍼레이드 끝나는 시간까지 이러고 시간 때우심..

아 정말 심지 굳다.

애니웨이 이건 귀신의 집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닌 뭐 그런 곳.

 이솝빌리지 귀염돋는 곰돌어린이,

 이건,, 이름이 뭐더라? (나 왜이러니)

암튼, 생각보단 빨랐던 어린이용 롤코.

 원숭이 우리를 보고 있는 곰돌.

 사진 안찍겠다 하셔서 애미만 들러 붙음.

저 노란 막대기가 애증의 마법봉.

 씐났네. 그래 너만 좋다면. ㅋㅋ

로스트밸리 가는 길에 시간 맞아 잠깐 들어간 돌고래쑈. (지만 진짜 이름은 여전히 기억 안남. 아놔)

서끄씨가 너무 해맑게 큰소리로 웃어 버리고 나오고 싶었다는 건 비밀.

흠..

안버릴게.-_-;;

찰보리빵 한 통을 이 녀석이 다 먹는 듯.

로스트밸리 생생체험교실.

이것도, 나름 오늘의 야심코스. ㅋㅋ

레오파드 육지거북.....의 친구랬는데.

이름이 뭐더라 -_-;; (그만하자;;)

그래 너만 좋다면. ㅋ

두 손으로 따뜻하게 해주세요. 라는 사육사님 말은

애미애비말보다 훨씬 잘 드는 사회적 곰돌.

열심히 비벼댄다.. 귀요미. ㅋ

남는 건 사진 뿐이야 웃어. 라며 어금니 꽉깨물고 복화술로 말하는 중....인건 안찍히겠지?  

앞니빠진 김곰돌의 우아돋는 자태.

뱀.................................

 

 

아. 대다나다.

 

 

난 진짜 별로던데.

맨살에 닫는 느낌이..................

 

그래도 3m밖으로 물러서 있던 서끄씨보단 나았다며-_-

이 아이가 진짜 레오파드 육지 거북.

거북이 주제에 넘 잘 달려서 이름이 런! 이랬는데.

실제로 달리기 시합하는 걸 보니 그냥 딩굴. 정도로 불러야 할 듯.

 

 

사막여우!

 

 

그러거나 말거나 온통 관심은 마법봉에 집중.

곰돌이 싫어했던 스컹크.. ㅋㅋ

 

 

 

 

 귀욤돋는 이 아이는 '다람쥐원숭이'

기린 피딩타임..

아줌마저신 충실한 애미 덕분에 가장 많은 상추를 먹여주고 돌아서는 김곰돌.

연출된 가족사진...

로스트밸리 수륙양용카..

대기 시간이 평일인데도 50분이라길래, 그야말로 쿨하게 포기.. ㅋㅋ

로벨 포기하고 대기시간 0분에 빛나는 아마존익스프레스 탑승.

운동화 다 젖었으나 재미는 있었음. (두 번은 안타고 싶었는데 초딩 단체손님들은 진심 무한번 타더라는.)

쿠치노마리오(??)에서 저녁식사.

깨알같이 4D 영화 하나 보고, 퍼레이드 기다리며 코코아타임.

여기도 평소엔 카페에 발디딜 엄두도 못내봤는데, 평일은 역시 평일, 창가 가장 좋은 자리에 턱 하니 앉아 기다렸다는.

곰돌은 물론, 서끄씨도 반해버린..(이 남자 초딩때 와보고 에버랜드 첨 온 남자) 문라이트 퍼레이드.

 

 

 

퍼레이드 끝나고 곤돌라 기다리며..

 

 

 

 

 

밤되니까 사진도 잘 안찍히고 해서 카메라는 여기까지.

그리고는 대기시간 0분짜리 바이킹 두 번이나 타가며, 불꽃놀이까지 감상하는 아름다운 밤을 보내고,

집에 와서 바로 기절...............

(우리는 기절. 서끄씨는 그 밤에 출근하여 아직도 72시간 실험중...-_-;)

 

 

이건 폰사.

 

 지나가는 아저씨 붙잡고 부탁한 사진인데.

아 이 아저씨 예술혼 있으셨네 -_-;;;

요거이, 교직원 할인티켓..

세 식구 5만원에 입장.

 

 

 

 

 

 

 

 

 

 

 

=================

재인이 놓고 가면 곰돌이 마냥 좋아만 할 줄 알았는데, 재인인 괜찮을까? 가끔 물어봐줘서 감동적이었고,

날씨가 너무 좋아 데려 왔으면 참 잘 돌아다녔겠다 라고 생각했다가도,

밤 되니 훅 추워져서 역시 안데려오길 잘했네. 하기도 했던,

어쨌든 정말 행복했던 하루.

그 밤에 실험하러 출근하는 서끄씨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가도,

그래 우리 다 같이 행복했으니까. 라고 한 편으론 마음이 뿌듯했던, 그런 하루.

 

 

내년 봄쯤엔 네 식구가 다 같이 한 번 더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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