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 여기까지?
2018 여름휴가 본문
1. 영월군 김삿갓면 내리계곡에 짱박혀 휴가 중 페북을 건너 후배가 창업했단 소식을 접한다. 오스틴까지 유학가서 석박 포닥까지 하던 녀석이 왠 창업? 바이오로보틱스 특허.란 말에 끄덕한다. 짜식 열심히 살았구나. 다행이다.
2. 94년 여름 따윈 더 언급할 필요도 없는 2018년 더위지만 영월은 해 떨어지면 시원하다. 그리고 네바다에서 본 하늘 이후 처음으로. 은하수를 봤다. 기록으로 남길 장비가 없어 그냥 넋놓고 보기만 했다. 온 눈 가득 담아 기억에 오래오래 넣기로 하며. 영월의 여름 하늘은 미쳤다.
3. 2022대입제도 개편안이 발표되었다. 1년 넘게 논의한 결과가 이거냐 사방에서 까댄다. 정권 초의 개혁속도가 다소 무뎌진 감이 있지만 이게 최선이리라.
누군가는 아이들을 7시부터 11시까지 학교에 가두고 수능문제 풀이에 최적화된 훈련으로 경쟁시키길 원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인권이나 교사의 역량 따윈 최소화 하길 바라겠지만. 그리고 그걸 객관성이란 말로 포장하고 싶겠지만. 아니다.
천천히 그러나 옳은 변화의 방향을 찾길 기대한다.
그 길이 비록 교사로서 더 귀찮고 힘든 길이더라도.
여전히 뜨거운 여름.
잠시 쉼표찍고 다시 또 여름이겠지?
들려오는 소식들이 반갑다.
우리 참 열심히 살아왔고 또 그러고 있구나.
매 순간 진심이면, 그걸로 된거다.
2. 94년 여름 따윈 더 언급할 필요도 없는 2018년 더위지만 영월은 해 떨어지면 시원하다. 그리고 네바다에서 본 하늘 이후 처음으로. 은하수를 봤다. 기록으로 남길 장비가 없어 그냥 넋놓고 보기만 했다. 온 눈 가득 담아 기억에 오래오래 넣기로 하며. 영월의 여름 하늘은 미쳤다.
3. 2022대입제도 개편안이 발표되었다. 1년 넘게 논의한 결과가 이거냐 사방에서 까댄다. 정권 초의 개혁속도가 다소 무뎌진 감이 있지만 이게 최선이리라.
누군가는 아이들을 7시부터 11시까지 학교에 가두고 수능문제 풀이에 최적화된 훈련으로 경쟁시키길 원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인권이나 교사의 역량 따윈 최소화 하길 바라겠지만. 그리고 그걸 객관성이란 말로 포장하고 싶겠지만. 아니다.
천천히 그러나 옳은 변화의 방향을 찾길 기대한다.
그 길이 비록 교사로서 더 귀찮고 힘든 길이더라도.
여전히 뜨거운 여름.
잠시 쉼표찍고 다시 또 여름이겠지?
들려오는 소식들이 반갑다.
우리 참 열심히 살아왔고 또 그러고 있구나.
매 순간 진심이면, 그걸로 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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