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51018 - 20151101] 미국 서부 여행기(9)_ 로스앤젤레스편,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

딸공 2015. 12. 16. 14:50

UNIVERSAL STUDIO HOLLYWOOD

설명이 필요 없는 하루, LA에서의 마지막 날은 온전히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보내기로 한다.

 

킹슬리하우스의 아침, 여기 미국 맞다. ㅋㅋㅋ

 

 멸치가루 갈아 넣어 보글보글 끓인, 집에서도 못먹어 본 맛 된장찌개와 정갈한 밑반찬. ㅋㅋ 여기 진짜 짱임!

 내일이면 떠날거니까 정원도 한 번 둘러본다. 정원 텃밭에 애호박이 자라는 킹슬리하우스~

 출발! 킹슬리하우스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까지 10분 남짓, 진짜 일찍 왔다. ㅋㅋ 주차장 들어가는 길, 돈 많으면 편하게 주차할 수 있어요 하고 안내하는 저 전광판. -_-; 우린 제너럴 하니까 당연히 제너럴 파킹 선택.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유니버셜 스튜디오 방향으로 걸어가는 길, 여기는 CITY WALK라고 해서 쇼핑거리와 먹거리들 천국.

 시티워크 안내판. 이건 굳이 기념으로 찍은게 아니고 걸어가며 곳곳에서 찍어둬야 깜깜할때 나와도 차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필사적으로 찍은 거임.. ㅋㅋㅋ

 시티워크를 걷는 곰돌 뒷태. ㅍㅎㅎ

 천문대에서 떨어뜨려 깨졌다고 곰무룩했던 시계.. 깨지니까 더 유물처럼 멋지다고 막 띄워줬더니 솔깃해서 다시 차고 다님 ㅋㅋ

유니버셜 스튜디오 도착!!

이것이 이번 여행의 야심작, 프론트 오브 라인 티켓!!

원래 일요일에 갈 예정이기도 했고,, 기다리는 건 쥐약인 곰돌이라 한 번쯤 큰 맘 먹고 질러드렸다. ㅋㅋ 둘이 합해 30만원임 -_-;;

이 티켓을 가지고 가면 어디든 줄 안서고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이것보다 더 비싼 VIP패쓰도 있는데 그건 모든 어트랙션을 무제한 줄 안서고 탈 수 있는 티켓. 프론트 라인 티켓은 한 어트랙션 당 한 번만 줄 안서고 탈 수 있음.

 첫번째로 달려가서 스튜디오투어 탑승. 설명이 필요 없음.. 끝내줌.. 여긴 사실 곰돌보다 내가 더 신났다 ㅋㅋ

 이아저씨 누구야? 응 미쿡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이야 그냥 찍어 ㅋㅋ  

곳곳에 인형 파는 곳이 있는데 판매가격보다 조금 싼 가격에 게임을 할 수 있다. 약간 야바위스러운.. ㅋㅋ

가죽공 던져서 풍선터트리기 해서 득템한 아이, 원래 가죽공 5개 5달러였는데 풍선 못터트려서 인형 못받을뻔.. 점원한테 우리 어린이 울면 어떡하냐고 한 번만 더 던지자고 흥정(!)했더니 쿨하게 공 몇개 더 주면서 막 던지래 ㅋㅋ 그래서 될때까지 던짐 ㅋㅋ

 쥬라기공원 어트렉션

 타고 나서 이렇게 됨.. ㅋㅋ 물 홀딱 뒤집어쓰고 막 신남 ㅋㅋ

 이건 뭐더라.. 머미라이드? (역시 후기는 바로 써야지,, 한 달 넘게 묵혔더니 가물가물하다 ㅋㅋ)

 딱히 먹을게 없어서 점심은 또 버거에 감자. (먹고 나서 옆에 보니 판다 익스프레스도 있었-_-;;)

 괜히 한 번 찍어 봄 ㅋㅋ

 

프론트 티켓 가진 사람들은 이렇게 GATE A라고 써있는 곳으로 따로 입장, 줄 안서고 한 방에 ^^

 와,,, 다 갖고 싶다.

각 어트렉션마다 출구는 꼭 기프트샵을 통과하게 만드는 센스

 이건,, 트랜스포머 타러가는 길? 맞을거야 그래 ㅋㅋ

 해리포터 성 앞에서.. (저 출구쪽에 가니 마법의 지팡이도 팔더만,, 볼트모트꺼 하나 갖고 싶었는데 졸라 비싸서 접음 ㅋㅋ)

 

으응...?

 우리 어린이 밥먹고 어트렉션 몇 개 타더니 갑자기 바닥분수에 꽂혔다.

그래. 우리 아파트에 바닥분수 나오는 건 비밀.. 이런건 한국에 없는 셈 치고 미국에서 바닥분수놀이... -_-  

맨발로 뛰어들었더니 직원이 나와서 신발 신으라고... ㅋㅋ 운동화 젖으면 답 안나오니 양말을 희생하기로 한다.

 타월은 살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물 홀딱 뒤집어쓴 곰돌때문에 급히 사옴.

바닥분수에서 건져내서 옷 갈아입히려는데 스펀지밥 등장.

저 스펀지밥 알바 센스가 끝내줘서 막 곰돌 갈아입을 옷 뭉치를 던지고 토스해가며 장난 대박..

곰돌 신나서 막 웃고 깔깔거리고.. 심지어 저 날 중에 젤 재밌었다는 망언까지 했음.. ㅋㅋㅋ

(비싼 티켓으로 탄 어트렉션보다 스펀지밥이랑 사진찍은게 재밌다니 망언 맞자나 !!)

 

암튼 그래서 오늘 우리의 살림은 이렇게 증식됨.

가방에 고이 넣고..

 옷갈아입고 애니멀 액터 보러 옴.. 저 날아가는 부엉이 자태 보소

 여기가 오늘의 하이라이트, 워터월드.

영화는 망했는데 어트렉션은 젤 인기 좋다는 신기한 곳.

 

 

 근데 보고 나면 그럴만 함.. WET ZONE에 앉은 사람들은 더 신나 보였는데 우린 갓 뽀송하게 옷갈아 입은 상태라 거긴 피해 앉았다.

 벌써 어두워짐.. 나중에 알았는데 저 FUN LAND라는 곳 안에 들어가니까 워터 놀이터도 있더라고..

헐 우리 왜 그 없어보이는 바닥분수에서 놀았니;; 완전 신나보이는 워터 놀이터에 갓 갈아입은 옷으로 뛰어들지도 못하고 김곰돌이 매우 아쉬워 했다.

마지막으로 미니언즈 하나 타고, 유니버셜 스튜디오 안녕.

 

하나도 빠짐없이 다 보고 나왔다는.. 역시 프론트티켓 짱임!

 돌아가는 길, 시티워크에 있던 다저스샵에서

 류현진 유니폼이야 들고 찍어

 바닥분수에서 희생당한 양말을 대신해서 시티워크 양말가게에 들어가 양말 사드림.

근데,, 유니버셜스튜디오 내부에서 팔던 왠만한 기념품들은 다 밖에서도 팔더라는 게 반전, 게다가 가격도 밖이 더 싸다는...-_-;;

저 미니언즈 양말 5켤레 5달러!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렌트한 차를 버리고, (첫 날 함지박 갈비집에 가기위해 이상한데 주차했다가 욕먹은게 떠올라서;;)

택시를 불러타고 향한 곳은, BCD 순두부.....(북창동 순두부 ㅋㅋ)

LA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는데 두 군데가 있는데 그중에 월셔대로점이 더 맛있단다.

 

 흐헉.. 진짜 맛있었다. 한국에서 먹던 것 보다 훨씬 훨씬... ㅋㅋㅋ

 그래서 완전 싹싹 비우고,

방에 돌아와서 패드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렇게 LA여행이 끝나고, 담날은 새벽같이 나가서 렌트카 반납하고 샌프란시스코로 갈 일만 남았다.

하루하루가 어찌나 후딱 가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