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공

시 한편.

딸공 2013. 2. 12. 10:44

 

단언하건대,

곰돌이나 수리가 태어나 처음 안아보는 순간에도,

너를 대할때만큼 긴장하진 않았어.

목욕재개는 기본이요, 텔레토비 삘 충만한 방진복이라도 입어줘야할 것 같은 너의 뽀쓰.

온집안 불은 다 켜고 숨도 잠시 멈춘채, 너를 접했어.

그러니 제발.

엇나가지 말아줘.

 

 

 

 

 

- 제목: 액정보호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