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04~20130107] 사이판 가족 여행 (3)
셋째날.
옵션 투어를 해볼까 했으나,,
리조트 내에 준비된 것만 해도 어차피 시간이 부족할 것 같고,,
나눔씨앗 클래스를 꼭 듣게 하고 싶기도 해서..
다 포기.
그냥 하루 리조트에서 뽕 뽑기로 결정.
아침먹고 바로 나눔씨앗 클래스에,
이번 여행에서 강민이랑 절친이 된 서연이.
같은 팀이 우리랑 다른 한 가족 둘 뿐이어서 단촐했는데,
마침 강민이랑 동갑인 서연이가 있어서 진짜 신나게 잘 보냈다.
나중엔 그쪽 집 가족에 붙어서 뉘집 아들인가 헷깔렸을 정도.... ㅋ
PIC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나눔씨앗클래스와 키즈클럽.
9시에 보내놓고는, 한시간 수업 끝나고 바로 키즈클럽으로 고고..
오후 3시반에 픽업하기로 했으나, 곰돌이 더 있겠다 해서 결국 4시 끝나는 타임까지 키즈클럽에서.
덕분에 서끄씨랑 나는 하루 종일 여유있게 유수를 둥둥 떠다님..
(사진은 폰에만 있다능 -_-;;)
그리고 저녁.
시사이드 그릴.
드레스코드가 있는 식당이니 쪼리는 안되고 어쩌고 해서 쫄았는데.
뭥미.
다들 반바지에 최소한만 가린 차림으로 쓰레빠 질질끌며 품격있게 칼질하더구만.
서연이 아빠가 따라준 샴페인.
조고 맛있더만.
서연이네 할머니 결혼 50주년 기념일이라고 주문한 케익.
멋지다. 나도 결혼 50주년에 남태평양가서 케익 썰어야지.
공짜라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두어잔 더 원샷때릴 수 있었을텐데.
괜히 마시는 순간엔 비싼건지 알고 더 맛나게 쩝쩝댔던 커퓌.
그리고 면세점 쇼핑.
근데 뭐,, 폴로가 무지 싸다는 가이드 아저씨 말에 잠시 둘러보았으나,
직구에 발담근 김딸공님에겐 물건 값이 공홈 가격 곱하기 세일 단가 곱하기 환율. 로 접수되면서
싸긴 개뿔. 이라는 결론이.
결국 기념품 쌰핑만 살짝 하는 걸로.
얘는 싸이판~다. 라는 아이.
어딜가나 껴주는 건 좋아.
시식도 좋아.
둘이 아주 신났으나,
사진찍을 때 웃으면 안멋지다. 라고 생각하는 곰돌은
애써 씨크한 척.
너의 마무리는 파워레인져.
나의 마무리는 미쿡까지 왔으니 아사히........................(응?)
오늘도 떡.실.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