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공
[20120628] 시간이 몹시 빨리 흘러가는 어느 날의 주절거림.
딸공
2012. 6. 28. 16:13
산후조리를 도와주시던 도우미 이모님이 가신지도 벌써 며칠..
수리는 아직도 수면 패턴이 일정치 않아서, 어떨 땐 몇시간씩 늘어지게도 자다가,,
또 어떤 날은 안아줘도 죽어라 찡찡거리며 짜증만 내다가,,
그때 그때 다르다.
주말엔 수리랑 첨으로 마트도 가고,
곰돌과 함께 네 식구가 과학관도 다녀왔다.
(과학관 외출은 진짜 이르다 싶었지만,, 아기띠 하고 다니니 그냥 할 만 하더라.)
화요일엔 B형 간염 2차 접종도 하고,,
수요일엔 그 여새를 몰아 백화점까지..
곰돌땐 이맘때 집에서 꼼짝도 안했던 것 같은데,
내가 생각해도 참 빨빨거리고 잘 다닌다 싶다.
수리랑 있을 땐,,
애가 울거나 징징거리면 안아주기 힘들다가도,
푹 잠들어서 여유있을땐 시간이 몹시 아깝다.
그러고보면 이제 학교로 돌아갈 날도 50일 남짓 남았다.
어제 곰돌이가 그러더라,,
아~ 우리 이제 네식구네! 라고.
그래, 우리 이제 네식구다.
아직도 두 녀석이 동시에 재워달라 징징거릴 땐 좀 버겁지만,,
적응해가고 있다.
그리고 매일 느낀다.
수리를 대하는 내 모습에서,, 한 번 해봤다고, 나 몹시 여유가 생겼구나. 라고.
오늘은 김수리 안고 혼자서 마트도 다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