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독일 & 네델란드 여행 사진들(2)
딸공
2009. 10. 17. 16:18
둘째날, 아침먹고 숙소에서 급 결정된 일정. 하이델베르그.
서끄씨와 함께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걸어나가서,, 서끄씨는 워크샵이 있는 담슈타트로, 나는 하이델베르그로 각각 찢어졌음.
아침에 다시 본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출발 전에 역에서 기차시간을 기다리며 물 한병 사마셨음.
맥주가 물보다 싼 나라 독일이라더니. 실제로 가보니 맥주가 싼게 아니라 그게 물이 비싼거더라고 -_-
모든 생수가 다 에비앙 값임.
뭐 그래서 또 시크한 척 하고 에비앙 한병 사 마셔줬지;;
저거 한병 먹고 난 뒤엔 민박집 생수로 계속 저 병에 리필해서 다녔는데, 어느순간 가방에서 저 병이 사라졌다 ;;
어디서 또 두고 온건지 기억 안 남 ;;;;;
출근시간이라 그런지 나름 바쁜 사람들.
하이델베르그 역 도착.
날씨가 정말 좋더라고.
함께 간 민박집에서 만난 아저씨가 박아준 사진;;
이아저씨 저 사진을 찍고서는 자기가 사진을 좀 찍을 줄 안다며 몹시도 뿌듯해했다;;
하이델베르그역에서 버스타고 다시 도착한 캐슬이 있는 동네.
사진 좀 찍을 줄 아신다는 그 아저씨 작품 퍼레이드 -_- 어쩔;;
플래쉬라도 좀 터쳐주시지요. 라고 해서 겨우 한장 건졌음;
전망 좋더라고.
이분이 그분임.
성도 이쁘더라고.
사진은 여전히 발로 찍으시더라고.
아저씨랑 찢어져서 혼자 샌드위치 사먹는 중. 저거 맛있었다 !!
서브웨이도 있더군.
여기 하이델베르그 대학 학생식당.
강이름 모름.
저 다리가 그 유명한 다리라고 하는데. 실제로 보면 별거 없음.
그냥 멀리서 보는게 더 이쁘더라고.
지나가는 중국인이 찍어준 사진.
사진 한장 찍어달랬더니 흔쾌히 찍더니 갑자기 니하오- 라고 해서 당황.
아니라고 했더니 니혼노 카타? 이러고는 그거도 아니라니까 넌대체 누구냐! 라는 표정으로 날 보더라고.
나는 한궈런이심.
어딜가나 어색하고 요란하게 사진찍는 사람들은 다 중궈런들임.
길에서 바이올린 연주하길래 멋져보여 사진 한장 찍으려고 다가갔더니,, 급 친절한 미소로 나를 반겨주던 이 아저씨.
포즈도 취해주고 더 신나하길래 감사한 마음에 사진 몇장 찍었는데.
다 찍고 나니 조그만 메모를 보여준다.
거기엔 이렇게 써있었음.
"FOTO 0.5" (사진찍을거면 0.5유로 내시오)
줴길 순진한 한국아줌마 딸공, 삥뜯겼다 -_- 저 친절한 미소는 다 상술임-_-
그냥 둘러보던 구석구석 골목.
역에서 내려야 했으나. 이상한 아줌마가 길 잘못 알려줘서 불시착한 광장마을.
거기서 그냥 들어갔던 백화점 스러운 건물. 장난감코너.
크리스마스 아직 멀었는데 뭔가 크리스마스삘 팍팍나는 분위기로 여기저기 도배질.
이제 출발 -
하이델베르그 안녕-
세상은 넓고 갈곳은 많으니 아마 두번은 안오겠지. -
볼것 많고 꽤 괜찮은 전형적인 관광지였다고 기억 될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