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의 마지막 밤

내일이면 한국으로 다시, -

곰돌 데리고 여행은 여러 번 계획했었지만
어쩌다보니 그때그때 펑크가 나서,, 사실상 곰돌과 해외여행은 이번이 처음..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여러가지 마음이었는데,,
생각보다 곰돌 너무너무 좋아하고 즐거워 했다.
일본 너무 좋다면서 여기서 살았음 좋겠다고 하기도 하고..

꼭 뭘 보고 신기한 걸 해서가 아니라,,
푹 쉬고 잘 놀고 잘 먹고 즐거워하는 걸 보니,
오길 참 잘했구나. 종종 나와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선 밥한끼 먹을때마다 전쟁인 적도 많았는데,,
집에선 가끔 변비로 애도 먹이고 그랬는데,,
나오니 어찌나 밥도 잘먹고 응가도 잘싸 주시는지,,
이 나이땐 역시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주는게 효도구나 다시 한번 깨닫기도 했다.

돌아가려니 정말 심하게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 가득한데,,
그래도 다시 돌아가서 또 다른 여행을 시작할 날을 준비해야겠지.,
곰돌이가 여덟살 되면 이탈리아로 여행갈 계획이라고 나한테 말하던데,, (대체 이탈리아는 어디서 나온거니;;)
곰돌이한테 잘 보여서 이탈리아 갈 때 따라가야겠다 -_-;;
(슬마 돼지저금통 믿고 저러나? ;;)


암튼,
내일이면 다시 집으로,
그리고 이번 금요일이면 다시 일상으로!! (개학이라니!!!!!!!!!!!!!!!!ㅠㅠㅠㅠㅠ)



오키나와 여행,, 즐거웠다!
행복한 기억들과 함께 우리 세 식구 에너지 충전 완료!
기다려라 대전 집아! ㅎㅎㅎ 엄청난 빨래와 함께 서끄씨가 갈거다!!

(가을날씨에 완전 적응했는데 비행기 내리자마자 헉- 하고 얼어 죽을지도;; )